나한테 갯차는 몇번이고 다시 정주행 하고 싶은 소중한 드라만데

다행히 마지막회 당일 본방사수를 잘 마쳤지만

몇분 뒤 그 글을 접하게 됐어.


여운을 즐길 새도 없이 머리가 쭈뼛 서더라고.

종영 인터뷰 취소 소식 들릴 때마다 속이 무너지고

요 며칠 너무 상심해서 고심 끝에 대본집도 취소했어.

유튜브 알고리즘도 드라마 안 뜨게 계속 관심없음 누르면서 정리해나갔거든.


그러다 방영 초반에 나온 '스페셜 나레이션 클립' 영상을 발견.

삶이 퍽퍽해질 때 종종 꺼내보려고 내가 오프라인 저장하기 해뒀더라.


아무래도 대본집은 다시 사야겠어.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생각하게 해줬거든.


정말 좋았다.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이어지는 내용)


"또다시 후회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하나 뿐이다.


담담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 것.


나는 사람의 꽃과 열매를 원한다.

나는 사람에게서 어떤 향기같은 것이 나에게로 풍겨오기를 바라며

우리의 교제가 잘 익은 과일의 풍미를 띄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의 인생은 이제 그가 알아서 책임져 나가면 돼.

훌륭한 대사들을 본인이 연구하고 뱉어보고

상대 배우들을 통해 들었잖아.

마음 어딘가에 남아있겠지.



갯또들아,

우리 속상한 맘 잘 추스르고

인생 진짜 멋지게 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