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놀자, 나랑"
두식이가 혜진이 못 알아듣게 자기만의 언어로 한 비밀 고백인 것 같음 이 고백을 아는 세상 속 유일한 존재는 소나기 뿐
횟집에서 수학 네 문제 다 풀어낸 두식이가 일기예보에 없던 소나기라는 변수를 만나서 잠시 일탈한 것 같았어 우산이 있는데도 안 쓰고
갑자기 쏟아지다가 곧 그치는 소나기의 성질에 기대어 비가 내릴 동안만 유효할 두식이의 은밀한 고백으로 들렸어 비가 그치면 함께 사라질 마음 속의 문장
혜진이는 그때 '불상사, 소셜 포지션' 이라는 단어들로 둘의 현상을 규정하면서 두식이에게 선 긋기가 한창이었고, 두식이도 해결되지 않은 자기만의 문제들이 있어 체념에 머무른 상태였기에 두식이는 이참에 곧 사라져버릴 소나기에 의지해 본 게 아닐까
소나기가 만들어 준 안전하고 덧없는 한뼘의 낙원에서 각자 스스로를 속박하고 있는 문제들은 잠시 뒤로 제쳐두고 서로에게만 온전히 몰입한 순간같아 바람 오스트처럼 가난하게 사랑만 하는 거 그렇게 하니 좋은 게 좋은 거고 다른 거 없이 그게 전부인 아이들처럼
근데 가장 좋았던 건, 이 5화의 소나기가 두식이를 가엾게 여겨서 없었던 일이 되지 않도록 한 것 같다는 거
소나기는 그날의 두식이 마음을 잊지 않고 내내 머금고 있다가 필요한 타이밍인 10화에 등장해서 대지 위에 뿌려준 것 같았음 내가 기억하는 두식이의 사랑을 들려줄테니 혜진이 온몸 흠뻑 젖으라고
크 좋다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해석 좋으다ㅠㅠㅠㅠㅠㅠㅠ
와우 ㅠㅠㅠ멋쪄
글 너무 좋다 갯또야 ㅠㅠㅠ 만약에 포에 성사되고 리뷰 받는다고 하면 이거 꼭 출판사에다가 리뷰 접수해줘 ㅠㅠㅠ
글 좋다 - dc App
뭐야 시인이야?? 해석 졸 간지
두식이 넘나 짠하다 정말
식혜가 함께 맞았던 소나기에 이런 의미가 담겨 있었다니ㅠㅠ설레고 뭉클한 해석이야 너 갯러 글 너무 좋다 ㅠㅠ
느므 좋다니..갬성충만한 배운 갯또라니..
좋다 ㅠㅠㅠㅠ
작가님이세효ㅠㅜ - dc App
크 이 맛에 갤질한다 롬곡나게 좋은 글
해석 좋다 좋아
좋았는데 갯러글 읽으니 더더더더더더 좋네 - dc App
크아 ㅜㅠㅠㅠㅠㅠㅠ
난 혜지니 각성씬에서 미선이랑 헤어지고 차로 가는 혜지니가 비를 온몸으로 음미하듯, 예전 그 느낌을 온전히 느끼는 듯 뛰어가지 않고 천천히 걷는 그 뒷모습이 참 좋더라구..
캬 좋다 좋아
와 해석 진심 멋지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