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제라도 다시 번복돼서 블레 내준다면 너무 행복하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블레 무산소식 처음 들었을 때보단 좀 맘이 많이 비워졌어 ㅠ


현실적으로 따져보니까 나오는 게 행운이더라

블루레이 제작이 실질적으로 제작사한테 돈이 별로 안 떨어질 일이야.


블레 개당 30만원으로 잡고 (원래 보통 25만원 정도인 걸로 앎)

판매, 제작 수량 넉넉히 5천세트로 잡는다 쳐도

매출이 15억 나와.


실제론 30만원보다 싼 25만원 정도에, 무시할 수 없는 결제수수료

예사 수수료가 얼마인지 모르겠다만

그런류의 전문몰은 결제수수료가 최저 15% 최고 30% 정도


게다가 블레 5천개 파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블루레이로 하나 팔아서 매출이 15억을 초과하기가 힘듦

아마 한 10억 조금 넘게 나오면 많이 나오는 거일 것임.



근데 여기서 제작비용을 제하면

블레 만드는 비용이 또 만만치가 않잖아

블레 디스크 만드는데 비싸고

유통사에 대행비 줘야하고

감독판 나오면 감독님 편집비용 줘야하고

코멘터리 하면 또 배우들한테 비용 줘야되고

패키지니 특전 구성이니 하는 거

상품가에 포함돼있는 부가세 10%

이런비용 저런비용 다 제하고 나면


스드 앞에 떨어지는 돈이 진짜 얼마 안 될 거야... ㅋㅋ

생각해보니까 블레 하나 만들어서 5억 남길 수 있다면 진짜 많이 남는 거라고 봄


근데 돈이 얼마 안 돼도 이게 제작사의 필수업무라면

돈이 얼마 안 남아도 어떻게든 하겠는데

필수업무도 아닌데다가


드라마 하나로 추가수익 몇억씩 내는 건 일도 아닌데

블루레이는 들이는 노력 대비 벌 수 있는 돈도 얼마 안 되고



물론 블레 제작에 협조적인 곳이 있는데

그건 그런 회사에 드덕들이 고마워 해야 할 일인 거 같고

원래 스드의 기조는 그렇지 않나봐... ㅋㅋ

스드가 원래 잘 안 내주는 거야 유명한 얘기니까


아마 이전에 스드에서 나왔던 블레들은

향후 잡혀있는 프로젝트들이 내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해줄 수 있던 거 아닐까 싶어

지금은 extra 업무까지 더할 정도의 여유는 없는 상황이라 제작 못하는 것 같고.


이렇게 생각하니까 스드의 입장도 좀 이해됨.. ㅠ ㅋㅋㅋㅋ

드라마 제작에 관여해도 다 직장인들이고

필수업무도 아니고 들이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크지 않은 일인데

이정도면 제작되는 게 거의 행운목인...ㅋ.. ㅠㅠ


맘같아선 갯또들이 무급으로 일해줄 수 있지만 실현 가능성 없는 얘기고 ㅠㅠ


그래서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애초부터 블레는 불가능했다고 생각하니까 머리론 받아들여진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