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봤음? 대본에 한바가지인 대사 대규모로 싹뚝 짤랐네 근데 자르고 난 본방 버전이 더 좋다

대본에서는 홍반장 너무 밉상이야 책 한 바닥 전부 맨스플레인 오짐 의의는 좋으나 갑자기 진지빨고 또 두식이 대사들은 한결같이 선넘음

본방에서는 (일단 이전 장면은 마을잔치 사건 터지고 12만원 간식으로 민심 회복 일단락 지었던 다음날 아침었기에 두식이가 혜진이 마을에 잘 융화되길 바래서 억지로 끌고 나왔음) 혜진이 혼자 빗질하는 게 마음쓰여서 괜히 말시켜 봤다가 혜진이가 버럭 화내서 거의 소박 맞음 그래서 두식이 바로 쭈구리 되는 모습이 어쩐지 기쎈 여학생과 쭈구리 남학생 관계같아 보여서 귀엽기도 하고 동시에 두식이가 혜진이 신경쓰는 마음도 은근 엿보여서 좋았는데

133쪽 두식이 밉상 대사들로 꽉 채운 한 페이지를 본방에서는 대사 두 줄로 대체한거네?

본방 버전은
두식 "안 할거야?"
혜진 "(버럭 짜증) 하고 있잖아! 나만 보나"

2화임 아 뭐지 대본집 읽다가 밤샜네 날밝았네 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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