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갤플에서 스킨쉽 얘기가 흥하길래 ㅋㅋㅋ



로코에서 스킨쉽은 일종의 퀘스트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왜냐면 스킨쉽이 더 진해질수록,


어쩌다 보면 별 사이 아닌 경우에도 할 수도 있지만 하고 나면 설레는 거

-> 썸 타는 사이에서는 할 수도 있는 거

-> 썸 이상이어야만 할 수 있는 거

-> 스킨쉽 전에 관계정의가 안 된 사이였다면, 하고 난 뒤에 관계정의를 해야 하는 스킨쉽


등등 이런 식으로 스킨쉽의 정도가 곧 얘네가 어느정도로 서로에게 독점적이고

또 서로 어느정도로 맘을 열었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그래서 로코를 보면 남주 여주가 손 잡으면

어머 얘네 안는 건 언제 할까 키스는 언제할까 얼른 진한 스킨쉽 더 해라

더 진한 (되게 엄청 무슨 사이여야만 할 수 있는 스킨쉽) 스킨쉽이

다음 단계의 스킨쉽이 나오기를 기다리게 되는 게 자연스러운데


스킨쉽이 곧 관계의 정도를 보여주는 거기 때문에 또 역설적으로

이거 했으니까 이제 다음단계! 이런 식으로 퀘스트 깨러 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함

오늘 손 잡았으니 포옹은 언제 하게 될까 다음주쯤 하려나 다다음주??? 이런 식으로.



근데 식혜의 스킨쉽은 순서대로 (빠지거나 순서 바뀐 거 있을 수도 있음)


윤옵 카페에서 현금 없는 혜진이가 도와달라고 두식이 옷소매 잡는 거

반상회에 끌려가서 도망가려던 혜진이 잡는 거

나 의지하는 거야? 팔 잡기 ㅋㅋㅋ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1화엔 옷소매 잡았는데 2화에 팔 잡는다는 거 자체가 이미 가까워졌다는 증거네)

영수증 주는 걸 빙자해 손 잡을 뻔한 일 ㅋㅋ

갯바위 오르면서 미끄러져서 안는 것처럼 돼버린 거

서울 가기 전 안 된다는 혜진이 손에 두식이가 대뜸 하이파이브

아이스크림 닦으라고 휴지 준다고 손 잡음

술 취한ㅋㅋ 혜진이 집에 데려다준다고 업어준 거

병원에 변태새끼 와서 두식이가 괜찮냐며 머리랑 팔 터치한 거

듣도보도못한 방법으로ㅋㅋ 얼굴에 열 식혀준답시고 나온 홍fox의 뜨겁다 너무 (그 뒤로 이어진 키스)

음식 먹다가 입에 묻어서 서로 입 닦아준, 닦아주려 한 일

양치교육 중에 시범 위해 손 잡은 거

소나기 핑계로 놀러가자며 손 잡고 달려간 일

물장난 핑계로 밀고 몸에 손 대는 등 자연스러운 터치들

주리가 밀쳐서 껴안는 것처럼 되는 거

기특하다고 머리 쓰다듬기


이 뒤로도 있지만 너무 많으니까 생략 ㅋㅋ


암튼 1, 2화 정도까지만 해도 갯바위 전까지는

그냥 아무사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정도의 '잡기' 라 설렘을 많이 유발시키는 게 아니고

딱히 단계를 거스르지는 않지만





딱 저 갯바위 이후로는 의도한 거든 의도치 않은 거든

어라 이정도면 썸에서나 가능한 거 아닌가? 라는 스킨쉽(우린 이걸 생물학적 위기라고 하기로 했어요)을 하고

식혜가 서로 철벽을 오지게 쳐대는 바람에, 다음단계로 가는 게 아니라

아주 가벼운 터치 수준의 스킨쉽으로 다시 돌아간다 ㅋㅋ



그리고 식혜가 그 가벼운 터치 수준의 스킨쉽을 하고 나면 또 심쿵한다? ㅋㅋㅋ


아이스크림 닦으라고 휴지 준 거에 심쿵하는 혜진이

양치교육한다고 손 위에 잡은 거, 혜진이가 입에 음식 묻은 거 닦아주려는데 키스 의식해서 두식이가 놀라는 거

머리 쓰담쓰담하는 두식이한테 '이러면 사람들이 또 오해한다'라고 혜진이가 엄청 의식하는 거




아니 ~~~~ 이런 거까지 했는데 고작 저런 가벼운,

스킨쉽이라고 하기도 힘든 터치 정도에 심쿵한다고? 이렇게 되니까 ㅋㅋ

식혜의 스킨쉽은 퀘스트처럼 느껴질 수가 없음



그래서 얘네가 작은 거에 심쿵하는 걸 보면 우리도 같이 심쿵하게 될 수 밖에 없고

말그대로 '다음단계'인 연애 직전의 썸(10화), 연애시작, 연애이후에 대놓고 스킨쉽하면

당연히 우리 반응도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거곻ㅎㅎㅎ




또 연애 시작하고 나서도 자연스러운 작은 터치나 스킨쉽이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스킨쉽이 더더욱 퀘스트처럼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이런 소소한 터치나 스킨쉽은 대본에도 없는 것들이 많은데 이런 게 다 연기합인 거겠지



스킨쉽 밀당으로 식혜는 물론 우리 갯또들의 마음도 쥐락펴락한 갓하은

캐릭터 해석으로 대본에 있는 거 이상을 연기해준 식혜 본체들

그 모든 과정을 예쁘게 담아준 유블리 닥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