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 그럼 그때 왜 우리 슴슴이 안 맡아줬어?
(보라 이준 티격태격 돌입해서 삼촌은 이미 아웃오브안중)
두식 : 삼촌은 아직 무서운가봐 ...헤어지는 게
13화에서 우리라는 미래를 꿈꿨다는 혜진이랑 갈등이 있었음 거기에서 나도 모르겠다는 말밖에 못했던 두식이었음 그리고 이어진 에필로그인데 존좋이다 바람 오스트도 한몫함
정작 혜진이한테는 말 못하고 아이들 앞에서만 맘 속 깊은 아픈 두려움을 혼잣말로 해보는 거 짠해
"...ㅎhㅔ어지는 ㄱhㅔ."
대사할 때 음절 안에 조절되지 않은 바람이 함께 새어 나오는 거 지리더라 조용히 아프게 무너지는 느낌
그리고 "ㄱhㅔ" 하자마자 두식이가 입술을 깨무는데 거기에서는 무너진 마음 조용히 수습하고 올라오는 감정 남몰래 힘겹게 누르는 느낌
이 에필로그 내용도 좋았지만 연기도 장면 배치도 참 좋았어
앞 (혜진이와의 갈등 "나도 나도 모르겠어") / 뒤 (애기들 앞 혼잣말) 배치된 장면에서 오는 대비감 덕분에 압도적이고 막연하기만 한 두식이의 두려움이 효과적으로 전달된 것 같음 그래서 이 에필로그에 지금 꽉 갖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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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마음을 조용히 수습한다는 표현ㅜ 맞다 연기를 우째 그렇게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