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본격적인 식혜 알콩달콩 연애 시작,이 아니고 지피디한테 고백 받았었다고 고하는 혜진, 좀 황당한 두식이 티키타카로 시작하는 본격 대로망스의 서막을 알리는 회차, 과거에 있는 지피디, 그리고 함께할 두식과의 앞으로 시간에 예의를 갖추고 싶다는 야물딱진 혜진이와 그거 다 받고, 공진즈들 앞에서 비밀연애 하자는 청까지 다 들어주는 바이칼호 같은 깊이를 보여주는 두식이.

오윤카페에서 지피디에게 미안하다고 좋아하는 사람있다고 정중하게,솔직하게 거절하는 혜진과 좋은 남자,착한 남자의 전형을 보여주며 깨끗이 물러서는 지피디와 이 모습을 눈물 훔치며 바라보는 오윤사장.

본격적으로 시작된 식혜 연애, 공진즈 눈피해 하는 연애지만 혜진 거침없이 숨겨왔던 애교들 발산하며 11회에만 수많은 명장면들을 보여줌(달라지지,국제규격) 그리고 묵묵히 공진즈 앞에서 따귀도 맞아가며 코피도 좀 쏟고 해도 뒤에서 혜진이 부둥부둥 안아주는 ‘사랑에 빠진 홍반장’모드도 간질간질 재미짐.

30대 중반의 연애도 참으로 싱그럽고 보기 좋구나 느낌. 공부하느라 학자금 땜에 알바하느라 치열하게 살았던 혜진, 그리고 지난날 비극적인 일을 겪고 트라우마에 갇혀 있던 두식이의 연애라 못해본것도 많고 새로이 느끼는 감정들도 많으리라,
너 없이 살아왔던 34년 보다 못보게 된 하루가 더 길게 느껴진다는 두식이 애타는 고백과, 수천 수만번을 들었던 이름이 두식이 입에서 불려질때 그 새롭고 기쁜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혜진이 모습은 지금 막 사랑을 시작한 싱그러운 연인들 모습 그 자체

결국 공진즈들 앞에서 혜진이 먼저 사귄다 발표하고 모두의 축복 받으며 꽃길 연애 시작하는 두 사람. 이 모든게 공진즈들 합동 작전 이었다는 귀여운 스토리도 재미 포인트(그리고 탕수육 안시키고 짜장면만 먹을땐 홀에 와서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