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샛은 왜 쓰기만 하면 글이 길어지는 지 모르겠다
갯차가 너무 소중해서 주절주절 길어지나 보다
긴 글 싫은 갯러는 쿨쓰루

제일 흔히 하는 인삿말
언제 밥 한번 먹자
밥은 먹고 다니닌?처럼
갯차엔 밥을 차려주는 씬들이 제법 나온다
그리고 밥이 위안이 되는 씬도 많이 나와

첫화의 화정누나가 혜진이에게 준 미역국부터 15회 감리씨가 두식이한테 가져다 준 고구마 옥수수까지

생일은 잊혀지고 기일만 남는 게 아쉬운 맘에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 공진으로 온 혜진이에게 화정누나가 차려준 미역국과 엄마 품같다는 공진앞바다
원장의 원펀치가 있었지만 혜진이가 공진에 치과를 개원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봐


나중에 혜진이가 두식이와의 일로 힘들때도 화정누나의 미역국과 두식이 얘기에 혜진이가 맘을 다 잡았겠지
나샛은 여전히 화정누나의 두식이 요즘처럼 행복해보인 적이 없어요 이 말이 맘에 남는다
혜진이에게도 마찬가지였을꺼라 생각해

가장 아름다운 첫사랑 이별씬인 지피디와 혜진이에게도
선배의 밥먹자는
어떤 날은 '밥먹자'
어떤 날은 '놀자' 어떤 날은 '수고했어'
어떤 날은 ' 행복하자 '
대학시절 혜진이에게 위로가 되준 밥먹자


엄마 돌아가시고 오빠도 이민간 외로운 초희에게 마음의 고향같았던 공진
그리고 거기서 챙겨주는 화정의 석박지


어린 시절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된 어린 두식이한테 구백아흔아홉그릇이나 밥을 챙겨줘서 등치가 이마안큼이나 큰 두식이 그래서 감리씨는 언제나 오광에 고도리에 청단, 홍단 다하고 흔들기까지 한 치트키지


먹는 게 얼마나 중요한 데 이를 다 뽑으라고 하시냐며
좋아하시는 오징어 드시게 해드리고 싶다는 혜진이의 위로까지


두식이가 다시 숨어들려고 했을때도 감리씨가 두고 간 밥먹으라는 편지와 밥만 차려주고 가겠다는 혜진이


결국 이 위로와 위안들이 공진을 따뜻한 곳으로 만들었겠지

갯차 하나하나 다 너무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