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를 바라보는 남편 모먼트



-1단계
혜진이의 최애를 알게 됨 내가 아는 놈인지 뭔지 모르겠고 질투남 그냥 다 싫음
겉과 속이 시끄러움을 표정만 봐도 보임
마지못해 호응을 좀 해볼까 싶어서 끼어들어보지만 혼만 남
(원인 : 얘가 그 진이야?/난 얘 잘생긴지 1도 모르겠더라)


-2단계
지나가다 어설프게 종종 영상을 스치듯 봐서 그런가 일단 머릿속에 동작만 알고있음
주리 때문에 하지만 핑계 한 스푼 섞인 것 같고 무대 올라간 혜진이 뻘줌할까봐 어.쩔.수.없.이 일단 올라가보긴 했는데 도움이 된 건지는 모르겠음
거의 춤을 새로 창조해낸 수준의 무대기는 했지만 입상을 했으니 잘 췄다고 생각하기로 함


-3단계
최애의 라이브 무대를 생눈으로 보게 됨
무대보면서 응원하기 바쁜 와이프보다 어쩐지 더 신나보임
애증인건지 모르겠지만 본인도 모르게 스며들어있음
그치만 본인도 준며든건 와이프가 몰라야 함 질투인지 뭔지 마지막 자존심 이런 느낌
혜진이 등 뒤에서 슬쩍슬쩍 신난걸 표현해 본다 (본인 무대때보다 더 잘 춰보이는 건 안비밀)



-4단계
와이프의 최애가 좋은 놈인 것도 알겠고 본인도 약간 준며들긴 했지만 와이프가 넋놓고 좋아하는 걸 보는 건 싫음 매우매우
너무 좋아서인지 옆에 남편이 편해서인지 자신도 모르게 남편을 툭툭치는데 남편 두식이는 그저 짜증난다
뭐랄까 자신이 잠시 순위에서 밀린 기분이랄까 내가 1순위구나 했는데 0순위가 나타난 것도 같고
옥수수 떨굴뻔 했잖아 하고 혜진이를 바라보는데 넋을 놓고 최애를 보는 혜진이를 보니 질투인지 짜증이 팍 난다
하지만 최애한테는 티내지 않아보려 노력중임
(feat.질투?질ㅌ..질투는 무슨)








하지만
숨겨지지 않음
처음 보는 표정의 혜진이가, 자신의 존재를 알고는 있는 건지 의미없이 툭툭치는 것도 당황스럽고 어이없고 짜증남
그치만 어쩌겠는가 그렇게 덕질하는 혜진이조차도 좋은 걸 그래서 혜진이 옆에 찰싹 붙어있음
내가 너 옆에 있다고 내가 너 옆에 계속 있을 사람이라는 듯이 존재감 팍팍 티내보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