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 상황에선 내가 아는 안전한 누군가라면 안심이 되긴 했을 거야.
다만, 두식이라서 더 특별했을 것 같은 이유는,
날 해치려는 누군가로부터, 날 지켜줄 거라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라서.
난 이 장면에서 왜 여자는 남자에게 끌릴 수밖에 없는가. 남성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이고도 인문학적인 질문이 뇌리에 잠깐 스쳤다.ㅋㅋㅋ
사실 여자는 태생적으로 남자보다 신체적인 능력이 약하잖아.
그래서 날 보호해줄 수 있는 상대에게 끌리는 건 여자로서의 본능이지. 나아가서 인간으로서의 본능이기도 하고.
그 본능적 순간에 운명처럼 두식이가 있었지.
그 운명을 만든 건 두식이고 말이야.(두식이가 촬영장에 혜진이가 안 보이니 혜진이를 찾아다녔지.)
극도의 공포의 순간, 두식이를 만나 포옹하는 설정이 클리셰일 순 있지만
이 장면에서 설렐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의 본능을 건드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지켜줄 확신이 있는 사람 ㄹㅇ 맞다 그만큼 두식이를 믿는다는거...
응.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가 있잖아. 그게 드러나는 장면이라 좋았어.
식당에서 두식이옆에 앉는것만봐도 뭔가 의지하고있고 편해하는게 느껴짐 - dc App
그 포인트가 너무 좋아.ㅋㅋ 두식이를 믿고 의지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거. 편하다는 게 남녀 간의 긴장감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안심하는 느낌으로 편한 거.
글 뭐야..? 천재야..? 미쳤다ㅠㅠㅠ 글만 읽었는데 설레냐 왜.. - dc App
고마워. 설레줘서.ㅋㅋㅋ
너갤러 천재야ㅠㅠ 앞으로 이런 글 많이 남겨줘ㅠㅠ 존나 미쳤어ㅠㅠ - dc App
ㅋㅋ 잘 봐줘서 고맙 ㅋㅋ
야 시발 설레서 눈물이 난다ㅜㅜ
개설렘.ㅠㅠ
모야 진짜 글 다 받어 - dc App
감자감자.
표정연기 좋네 과하지않아 좋다
완급조절 너무 잘 해.
촬영하는 스탭들 사이에 있었는데 거기서 나와서 치과집 앞에 손전등 들고 서 있는 것도 안심되고 설레더라
그니까. 손전등도 키포인트. 어둠(공포)이 빛(안심)을 만나는 것 같았거든.
ㄴ 어둠에서 빛을 만난다라.. 크으 하 설렘 치사량에 도달하기 직전ㅠㅠ
ㄴ 오늘 참 설렜지.ㅋㅋ
진짜 온마을 사람들 다 거기있는 느낌이었는데 혜진이 찾으러 온거 미친다 +
본능얘기 와닿는다. 너갯러 통찰력 좋구나
고마워. 설렘도 결국 본능의 영역이지. 노력으로 안 되는 부분이라 그 부분을 건드려주는 게 참 좋은 것 같아.
와 인간성의 통창력있는 글빨 리스펙
고마워. 이 장면 참 흔한 설정이지만, 흔하다는 건 보편적이라는 말도 되니까. 보편적인 감정을 설렘으로 잘 연결한 씬 같아.
맞네 맞아 확신이 있는 사람. 뒤에 쫓아오는 남자는 나를 헤칠 수 있는 위험한 사람. 앞에 있는 두식이는 절대 나를 헤치게 하지 않고 지켜줄 거라 신뢰할 수 있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