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갤러와 반대로 난 오히려 두식이가 서운했지만 다시금 어떤 계기나 일련의 자기극복으로 지금과 비슷한 듯 다른 홍반장 하는 것 찬성

이번에 서운했던 것 한 번으로 자기가 해온 일을 회의하는 것보다 자기가 해온 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음 좋겠어

마을 누구의 일도 알고 나서지만 정작 자기 마음과 일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건 두식이잖아

실은 그 누구보다 자신이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단 걸 깨닫고 다른 관계성으로 진짜 공진 사람(인물관계도 공진 입성!)이 되는 거.

근데 진짜 공진 사람 되는 게 꼭 새로운 방식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봐서 같은 방식을 새롭게 하면 그게 뭔가 더 의미있을 것 같음

자기 마음을 자꾸 다스리려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진짜 즐거움으로 책을 읽고

자기 필요성을 자꾸 확인받기 위해 마을 일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정말 공진 사람들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던 걸 새삼 다시 되새기며 하고

이러면서 진짜 섞이며 살았으면 좋겠음

글고 왜 지금의 홍반장이 백수야??

우리가 다 직업을 가져야만 사회의 진정한 일원이 된다고 은근히 가정하는 건 지금 살림하거나 직업 없이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 우습게 만드는 거지.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이 실은 수많은 직업들로만 이 사회가 돌아갈 수 없단 걸 증명한다고 생각함

그러니 두식이가 횟집에서 자기 입으로 혜진이한테 말한 것처럼 지금의 삶의 방식을 더 기꺼이 해내는 홍반장으로 남는 거 응원함

글고 울 혜진이 지금 치과의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빠 보이더라. 틈틈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런 존멋 혜진이 맛난 밥해주고 살림하고 그런 거 내가 할 능력만 된다면 즐겁게 하겠다 난.


뭐...그렇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