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적인데 속은 아니라거나
위악한데 속은 아니라거나
냉철한데 속은 아니라거나

이런캐릭들이 서서히 드라마틱하게 교화되어가는 서사를 참 좋아하거든

혜진이는 저렇게까지 극단적 색깔의 갑옷으로 사회에서 자신을 무장한게아닌 그냥 적당히 주변과 선긋고 거리두고사는 도시인 정도의 결이지만
그 결이 계속 변화해가고 자신의 찐말랑한 내면을 타인에게 드러내보일수있게되는 과정이 너무 좋음



가정에서든 사회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온정을 베풀고 좋은사람인 캐릭보다는
도리에 어긋난짓도 저지르고 누군가에게 상처도주고 잘못인걸 알면서도 저지르지만 결국 자기의 언행을 후회하고 부끄러워하는 그런 캐릭이 왠지 더 보듬어주고싶고 찐으로 신경쓰이게하더라고ㅎ

그게 대부분의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네와 닮아있어서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거같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