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변태가 다시 돌아왔어
2화 얘기 마저해야지
사실 2화는 내가 그닥 좋아하는 회차는 아니었어.
최애하는 회차 같은 거 물어보면,
여러개가 떠오르는데 2화는 뒷전이었거든
근데 복습하다보니 2화도 참 좋았다.
너 갯러들도 이글 보고 더 좋아지길 바라며
신이나서 손가락이 드릉드릉하네
이번편에는 도시 깍쟁이 혜지니 공진 무사입성을 위해
(최대한 티안나게)혼자 고군분투하는 두시기편이야
#1.
명언제조기 홍반장의 시작.
"남의 인생은 함부로 떠들어 놓고
본인이 평가 받는 건 불쾌해?
이봐요, 의사 선생님 뭘 잘 모르시나 본데
인생이라는 거 그렇게 공평하지가 않아
평생이 울퉁불퉁 비포장 도로인 사람도 있고,
죽어라 달렸는데 그 끝이 낭떨어지인 사람도 있어
무슨 말인지 알아 들어?"
배운사람이라 화낼때도 맞는 말만 골라서 차분히 뼈때리네
저렇게 맞으면 오히려 더 아픈거 알지?
근데 두식아. 너 왜 오윤형보다 네가 더 화난 것 같니.
남에 얘기하듯 말 하는데 왜 우리는 네 얘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들리니.
나 변태 곰곰히 생각해봤어.
두식이가 왜 저렇게 찐텐으로 화났을까
우린 분명 살면서 두식이 같은 경험을 해본적이 있어
아무래도 첨에는 외모가 내 눈에 예뻐보여서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한 어떤 환상을 가지게 되고 '저 사람은 저럴거야'
하고 내 맘대로 단정짓게 되는데
상대방이 그 환상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되면,
혼자 크게 실망하고 짝사랑을 조용히 끝내는 경우.
꽤 흔한 경우지.
그니까 믿었던 혜지니한테 실망한 두식이가
상처받고 찐텐으로 화났던거 같아.
(너 이런 사람이었어?
좋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내가 사람 잘못본거야?)
1화에서 사기꾼 같다는 오윤한테
"사기꾼 아니야. 그냥 좀 알아"
하던 두식이 기억나?
혜진이를 그냥 좀 안다고 하면서 사기꾼 아니라고 확신하던
두식이는 이미 혜친놈이었기 때문에 내가 호감가는 이성이
그런 사람일리 없어 했던거지.
(우연히 봤던)준이 입에 거즈 물려주며 해사하게 웃던 혜진이는
두식이 눈에 얼굴만 예쁜게 아니라 '좋은사람'으로 보였으니까
#2.
그렇지만 우리 두시기 맘은 그런 일로 쉽게 혜지니를 포기하지 않아
혜친놈 두시기 레이더망은 오늘도 이상 무!
아니 따지고보면 홍반장이 혜지니한테 젤 뭐라고 그래놓고,
걱정이 더덕더덕 붙어 있는 저 표정은 뭔데!
앞에 아줌마랑 멸치따위는 이미 아웃 오브 안중임
두식아 너 진짜 화난거 아니었어?
ㅇㅇ이미 그런거 멸치 똥만큼도 안 남아 있음.
#3.
혜지니 발견한 두식이는 절대 그냥 못 지나치지.
우는 아이 달래듯이 어르고 달래가며 혜지니한테 잔소리하는 두식이.
두식이는 이때부터 혜지니를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하게 돼.
어제 내가 했던 말 때문에 화났구나?
응 생각해보니 그럴수 있어. 알고 그런것도 아니고.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 암.
그리고 공진사람들도 어차피 치과 욕 진탕했을거니까 쌤쌤으로 치자.
앞으로 잘 지내면 돼.
(할매트리오한테 치과 미운털 박히는거 싫으니까) 운동복은 좀 자중하자
동네에 개업 떡도 좀 돌리고.
두식이는 혜지니 입장에서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그 노력이 성공했다고 한다.
- 원래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지게 되어 있어.
#4.
ㅇㅇ두식이 화난 거 아니고, 혜지니때매 답답해서 그래.
저 한숨 또 나왔다.
'하아...이 여자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지?'
아니 떡 돌리라고 했더니 진짜 떡만 돌리고 할 일 다 했단 것처럼 앉아 있네?
(이러니 내가 잔소릴 해? 안 해?)
근데 두식아 네가 이렇게 열내면서 잔소리할 일이야?
너 솔직히 말해봐. 미선이 일이었어도 저 진실에 미간을 하고 자기일처럼
열불 냈을거니? 상상도 안되네.
홍반장을 보고 있으면 ㅇㅇㅇ에 잔소리 라는 노래가 떠올라.
듣다보면 누가 홍반장 마음을 가사로 적어놓은 거 같아
***
싫은 얘기 하게 되는 내 맘을 몰라
좋은 얘기만 나누고 싶은 내 맘을 몰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내 말 듣지 않는 너에게는 뻔한 잔소리
머리 아닌 가슴으로 하는 이야기
니가 싫다해도 안 할수가 없는 이야기
눈에 힘을 주고 겁을 줘봐도
내겐 그저 귀여운 얼굴
이럴래 자꾸(너) 더는 못 참고(나)
정말 화낼지 몰라
사랑하다 말거라면 안 할 이야기
누구보다 너를 생각하는 마음의 소리
사랑해야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
-> 잔소리 노래 가사 중 일부만 발취
자, 이제 너갤러도 홍반장 잔소리가 앞으로 "사랑해"라는 말처럼 들리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 것이야
그래서 나 변태 홍반장이 치과 혼내키는 거 너무 좋다!
기왕이면 계속 입술 깨물면서 혼내켜주겠니
#5.
뭐야 홍반장 다 들켰어!
이때는 홍반장 표정 발견 못 했던 갤또는 없을 거야 너무 티났으니까
"뭐야 나한테 의지하는거야?"
이 말을 하는데 왜 얼굴이 좋아죽니? 입가 단속 실패했어 홍반장.
이 표정 8화까지 보고 온 우린 잘 알지
평소에 포커페이스를 나름 잘 유지하는 홍반장이지만
가끔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감정을 채 숨기지 못하는 저 표정
최근에 우리 냉면집에서 팝콘각 잡고 잘 봤어 홍반장.
대유잼이니까 또 들켜줘.
#6.
홍반장 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굳이 영수증을 저렇게 줄 일이야?
누가보면 고백하려는걸로 오해하기 딱 좋은 제스처 아니냐?
고의성이 다분한 연기력으로 봐서 홍폭스 이거 노렸네 노렸어. 백퍼네
#7.
마지막까지 놓치 않는 연기의 감정선
아! 영수증 그런식으로 주지 말라고! ㅋㅋㅋㅋ
놀리는데 이렇게까지 진심일 수 있는 거냐?
평범하게 그냥 줄수도 있잖아
이때부터 두식이 철벽에 조그마한 금이 생기고,
혜지니 놀리는데 재미를 붙이는 것 같아
#8.
혜지니 감동 박살나고 뾰루퉁해짐.
혜지니 썽내면서 어마무시하게? 경고하는데 두시기 기분 최고 헤헷.
응 경고 받았어! 저 뒤돌아서 흐믓한 표정을 보소.
혜지니 놀리는것도 성공했고,
이제 치과랑 공진사람들이 어느정도 풀어진거 같아서 본인이 더 신남.
솔까말 저 영수증은 홍반장 마지막 자존심이다.
진짜 두식이 돈으로 도와주면 넘 티나자나
두식이 철벽남이라 들키면 안 되는데
그건 오지라퍼라는 단어로 커버칠수가 없는 거거든
두식이가 혜지니 열심히 혼내켜도 가면서
(도와주려고) 이리뛰고 저리뛰며 시간을 쓸지언정
돈은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미선이 얘기 기억해?
-친구야, 남자는 아무 여자한테나 호의를 베풀지 않아.
ㅇㅇ두식이한테 혜지니는 첨부터 '아무나'가 아니었구나.
#9.
마을 대청소날인데 치과가 빠진다고? 홍반장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저 장꾸 표정좀 봐. 애써 눈은 화난'척' 하고 있지만,
혜지니한테 잔소리할 건수 생겨서 신난 거 안 보이니?
혜지니는 속아도 나 변태는 못 속이지
(저게 진짜 화난 것처럼 보인다고? 안과 가봐라 갤러야)
벌써 얼굴에서부터 드릉드릉 시동거는 소리가 들린다.
근데 혜지나 연기도 홍반장한테 한수 배워야겠다.
갯차 갤러리에서 이런 글을 봤어
홍반장은 자는척 선수인데 혜지니는 바로 들킨다고.
ㅇㅇ홍반장 영수증 주는 스킬 봤지?
혜진이는 아픈척 진짜 못 한다. 실눈을 뜨고 봐도 아픈척이네.
#10.
홍반장 버릇 나왔다 (4) 입술깨물기
"빨리 안 튀어 나와!"
혜지니 발동동은 (귀여워서)못 참겠지만, 표정관리하는데 성공한 홍반장.
ㅊㅎㅊㅎ
#11.
또 나왔다. 쓰잘데기없이 뒷모습도 잘생긴 우리 홍반장.
뒷통수에 '미남'이라고 써 붙이고 다니네.
이 남자가 책을 읽는 이유
- 혜지니한테 명언제조하려고.
바닷가 풍경,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하나까지 므찌고 난리.
하아, 출구 없는 회전문 같은 이 남자.
#12.
이 장면 보면, 머릿속에 "랄라 랄랄라 랄랄라라" 자동 재생되는 거 나만 그래?
홍반장 얼굴 치트키 쓰는 건 반칙이지. 이때 혜진이 눈에서도 하트가 보이더라.
저 자세로 저 얼굴을 코 앞에서 보는데 심장이 안 떨린다고?
그럼 심장이 없는 사람이라고 본다. ㅇㅇ
ㄱ나니?
저 장면 앞에서 분명 두시기가 혜지니한테
"뭐라는지 안들려 와서 얘기해" 라고 겁나 카리스마 있게 말했다?
근데 저기까지 본인이 내려와짜나
(혜지니는 신발때매 못 올라가서)
그럼 구냥 거기 서서 대화해도 다 드릴 거 같은데
굳이 '내 손을 잡아봐'를 하는 이유는?????
ㅇㅇ우리 홍폭스는 손잡을 기회를 놓치지 않지.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굉
장
히
자연스러웠어
또 메모해 둬야겠군 훗.
주접떨다 보니까 끝났네.
우리 오늘 하루도 잘 버텨보자.
담에 또 기다림이 지치면 돌아올게.
홍반장 바닷가 독서씬 넘 좋다
너 왔구나 선개추 읽으러 간다
난 너갯러 기다림이 지칠때를 기다린다 이맛에 갤락날락
감탄 글잘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 또해줘
ㄱㅅㄱㅅ 잘 읽었어 여기서 못 나가겠다 3화도 여기서 딱 기다릴께 ㅋ
근데 첫번째 말하는 두식이 본인도 혜진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고 마냥 혜진이가 평탄하게 살았을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말한거라 난 저거 들으면서 지도 비슷하구만..했음ㅋㅋㅋ 그리고 난 5번은 걍 놀리려고 능글맞게 웃는거라 생각했음
ㄴㄷ ㅋㅋ 지도 비슷하구만
너님 ㄱㅅㄱㅅ완전재미나계속올려줘
너 갤또. 진심 좋다. 흐믓하다
두시기 혜지니 엄청 좋아하면서도 호시탐탐 놀릴 건수 캐치하는 거 보면 참 재밌어 ㅋㅋㅋㅋ 나 3화 기다린다?ㅋㅋㅋㅋㅋ
홍폭스 ㅋㅋㅋ 그래서 3화는 언제 해줄거야
갯바위 씬 나도 너갯러랑 똑같이 생각했다ㅋㅋㅋ 다 내려와 놓고 홍폭스 같으니ㅋㅋㅋ 3화 기다릴게 글 재미지다
주접 겨콴이야 계속 떨어줘 ㅋㅋㅋㅋ
선 개추 (존나 뻔뻔 하게) 존말할때 3화 내놔라 ㅋ
선개추 후감상 - dc App
너 갯러 기다렸는데 감자하다 진짜
너갯러 덕에 나 좋아하는 시리즈 2개 됐어. 아주 바람직해. 나중에 메모도 모아서 공유해줘 ㅋㅋㅋㅋㅋ
내일까지 아주 많은 시간이 남았어 3화도 쪄줘
영수증 줘 놓고 먼산 보는거봐 진짜 나노 단위로 재밌다 이 리뷰 얼마면 정기구독 되나요
음 기냥 뵨태가 아니어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찐뵨태 여쒀 ㅋㅋㅋㅋㅋㅋㅋㅋ
선개추 후감상 노무 재밌어
벌써 기다림 지친다 빨리 또 와줘ㅋㅋ - dc App
사람이 이래서 배워야 한다 잘봤어
갯러야 기다림에 벌써 지칠 시간 안됐을까 ㅋㅋㅋ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