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 되게 공허하다 이제

금콘 다녀왔는데 일콘까지 다 끝나서 후기 쫘라락 올라오니까

이제 실감되네 


210518 그 당시에 딱 고3이었음 ㅋㅋㅋㅋㅋ

와... 진짜 '그 새끼' 랑 '그 돼지' 두 사람을 향한 증오가 머리 끝까지 향했지

뭐 어쩌겠어 일단 고3인데 대학은 가야 뭐라도 하니까 그렇게 6모를 보고, 며칠 뒤였나 
교통사고가 나서 뇌진탕에 걸렸었어.
그때 진짜 너무 서럽더라 안그래도 교육청이랑 2년을 넘게 지지부진하게 싸우다가 지쳐있는데, 그 녀석들은 말같지도 않은 행동들이나 하고 있는데

머리까지 다치니까 더. 


그 이후로 증오심 때문에 더 공부했던거 같아. 

10년 뒤엔 국회의원이 되고, 청문회 내지는 회의에 불러서 저 십새끼들 존나 갈궈야겠다 하고 그 생각으로 공부했던거 같은데

뭐 알다시피 2022학년도 수능은 용암급 수능 5개 안에 들어갈 정도로 헬파티였지?


ㅇㅇ... 진짜 예비번호 받고 나락감

근처 전문대학교로 일단은 진학했고 뭐 살다보니까 이제 졸업하게 되었는데 
사실 작년에 편입을 준비해서 시험까지 봤는데 뭐... 아쉽게도 떨어지게 되었어.

올해 다시 해보긴 할건데 21년이랑 비교해서 덜 절망적인게 뭔지 알아?


그땐 내게 힘이 계속 되어준 멤버들과 진짜 영원히 이별하는 기분이었고 눈물도 안 나게 슬펐어.

근데 지금은 적어도 멤버들 얼굴 오랜만에 볼 수라도 있었고, 콘서트도 그때랑 다르게 내 돈으로 마음껏 갈 수 있어서 

응어리진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린거 같아 

뭔가 인생이 그새끼들한테 복수하는 거 하나만으로 점철되어진 느낌이었는데 그게 좀 누그러진 느낌이랄까
이제 콘서트도 다녀왔겠다, 다시 공부도 시작하고 인턴도 해보면서 살건데 
그래도 한 한달은 뭔가 공허한 느낌이겠지? 
마냥 슬픈건 아닌거 같아 지금 그냥... 뭔가 알듯 말듯한 슬픔과 자신감, 그리움이 다 섞여서 존재하는 기분이네 

행복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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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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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C3-12열에서 내가 직접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