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케타포 마감이라길래 슬쩍 갔다와서 늦은 후기를 올리자면,,,
일단 입덕계기는 시달 때 안무 보고 입덕. 그땐 고3이었어서 그냥 라이트하게 노래만 듣고 영상 챙겨보는 정도로 덕질했었는데 핑팁땐가 좀 지나선가 집 근처에서 오프행사 한다길래 거기서 실물보고 본격적으로 앨범도 사고 함. 갤은 정보글 눈팅만 하다가 팬밑 때 계정 파고 가볍게 하다가 21년 이후로는 안했던 거 같은데(갤하길 잘했다는 글까지 썼었네 ㅈㅅ) 콘서트 덕에 다시 들어와서 후기까지 쓰고 있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티켓팅부터,,
선예매긴 했지만 SOG 스A 3n, GGG 스B 17n 잡은 적 있어서 이번에도 큰 걱정 없이 잡을 순 있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ㅋㅋㅋㅋ 대기열 8천번대 뜨고 시원하게 멸망.. 어찌어찌 취소표로 토요일 좌석자리 구해서 일단은 한시름 놓음. 혐생에 치여살다가 금콘 생긴거랑 시제석 풀린 것도 모른 채 토콘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제는....
최근까지 업무적으로 뭐가 생겨서 주말에도 출근할 뻔하다가 기적적으로 금요일에 해소되어 정말 다행히 토콘 갈 수 있게 됨.
대망의 토요일
금요일에 응원봉이 품절이라는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들어서 8시 30분에 올공 도착. 십봉 포함 원래 사려고 했던 굿즈 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데 예전 생각도 나고 그러더라. 입장하기도 전부터 혼자 감회에 젖어 있다가 시간 되서 입장.
곡 후기는 이미 다른 분들이 정말 잘 써주셨으니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만 간략히 하면
공연 동안 모든 VCR, 한 곡 한 곡에 마음이 동해서 하염 없이 오열하면서 봄. 막연한 믿음은 있었지만 기약 없는 기다림 끝에 6명이 함께 만드는 무대를 두 눈에 담고 있다는 감동, 여자친구의 서사와 노래를 통해 위로 받고 버텨냈던 수험생활과 생도생활, 음원만 듣고 영상만 챙겨보다가 SOG/GGG 갔을 때 느꼈던 벅차오름... 그냥 뭐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이 교차하더라.
이전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첫 곡을 들었을 때의 카타르시스 한 번이면 충분하다는 주의여서 첫 콘만 갔었는데 이번엔 중콘이어서 그랬는지, 정말 고대했던 콘서트여서 그랬는지 하루로 안되겠더라. 갑자기 양콘/올콘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첫 콘만 갔던 지난 날의 나를 원망도 했지,,
그래서 급하게 일요일 현판 마음 먹고 일요일 현판 줄 섬.
도착했을 때 앞에 30?명 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진짜 세상 떨리더라,, 좌석 구매 성공했는데 토콘이랑 같은 구역이기도 했고, 토콘에서 주변에 응차게하는 분들 별로 없었는데다가(혼자 하긴 했는데 엄청 뻘쭘,,,) 마무리할 때 Always 같이 뛰는 거 엄청 부러워서 어떻게 갤에서 스탠딩이랑 교환함.(ㄱㅅ)
입장하자마자 사이드 펜스에 냅다 붙어서 넋 놓고 감상하고 목 놓아 소리지르고 반복했던 거 같음. 확실히 스탠딩이 응원 분위기가 좋은 거 같아.
아 그리고 떰 싸인볼 내 손 맞고 펜스 밖으로 튕겼다가 안전요원분이 안으로 던져주셨는데 땅으로 떨어져서 다른 버디가 주워 감. 진짜임. 이번엔 맞고 튕겼으니까 다음엔 잡게 된다는 의미임.
토요일에 오열해서 일요일은 안그러겠지 했는데 첫 번째 VCR, 뮤비 역순으로 보여주는 부분, 너그나 사진 겹치는 부분은 알고 봐도 눈물이 나더라^^ 소감 때는 말할 것도 없이 터졌고 의외로 Always도 눈물포인트였음,,,
콘서트를 기다렸던 순간들과 공연을 함께하는 동안, 그리고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정말 꿈만 같고 행복한 시간인 거 같아.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 있다 다시 모여 빛이 되어 준 여자친구에게 정말 고마웠고, 여자친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항상 그 자리에서 기다렸던 버디들도 대견하다고 생각함.
여자친구도 버디도 다들 행복하자구~
+다음부턴 꼭 올콘한다.
우리 사랑했던 날은 사라지지 않아
돌고 돌아 기적처럼 다시 만났어
돌고 돌아 기적처럼 다시 만났어
오 후기좋다
ㅎㄱㅅㄹ
ㅎㄱㅅㄹ
ㅎㄱㅅ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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