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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은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왔다. 8회 선두타자 류현인에게는 강습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1루수 한동희가 몸을 날려 잡아냈고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강민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포효했다.

이날 김진욱은 최고 시속 148km, 평균 시속 146km를 찍은 패스트볼 55개, 슬라이더 22개, 커브 13개, 체인지업 10개를 적재적소에 구사하면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2년 연속 사이영상'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체인지업을 참고하면서 장착한 체인지업을 확실하게 써먹으면서 타자를 손쉽게 요리했다.


롯데 선발 투수로 8이닝 이상 소화한 것은 지난 2024년 5월 22일 KIA전에서 박세웅이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게 마지막이었다. 아울러 토종 좌완 투수로 8이닝 이상을 소화했던 기록은 15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1년 6월 16일 문학 SK전에서 장원준이 8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게 마지막이었다. 

7연패 상황에서 부담을 갖고 마운드에 올라온 김진욱. 그는 "형들은 그냥 '하던대로 해'라고 했지만 말하는 반응들이 다르더라. 하던대로 하라고 하면서 한 마디라도 더 해주시려고 했다. 팀이 초반에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서 악착같이 던지려고 했다"라면서 "앞에서 형들이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제가 어떻게든 연패를 끊고 싶었다. 연패를 제 손으로 끊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