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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연히 이기고 싶었고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지난 등판 때는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는 걸 나 자신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부분은 잊고 더 강하게, 더 공격적으로 던지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항상 100%를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시즌 전부터 했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100% 전략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8회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도 "더 던지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로드리게스는 "피로도를 확인하러 코치님이 올라오셨지만, 내 의사를 확인하고 더 던지게 해주셨다. 사실 9회도 더 던지고 싶었다"며 뜨거운 투혼을 보였다.

8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내려올 때 로드리게스는 크게 포효하며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얼마 전까지 우리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지난 경기에서 김진욱 선수가 호투하며 반전됐다. 나 또한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어 큰 액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려올 때 팬들의 응원 소리가 정말 컸다. 그만큼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에 모자를 벗고 인사를 드렸다"며 롯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쏟아진 11개의 탈삼진에 대해서는 "삼진을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전력분석팀과의 미팅 결과가 좋았다. 오늘 컨디션상 스위퍼 같은 구종을 많이 써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고, 그걸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자 키움 에이스 알칸타라와의 맞대결도 그를 자극했다. 로드리게스는 "같은 도미니카 출신으로서 경쟁심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알칸타라 선수가 너무 잘 던져줬기에 나도 저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던졌다. 이런 선의의 경쟁이 결국 우리 팀을 이기게 하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