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등판의 부진을 털어내는 투구를 돌아보면 어땠을까. 비슬리는 "경기 전 준비했던 계획을 마운드에서 최대한 그대로 실행하려고 했던 경기였다. 몇 차례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이 있었지만, 상대 타자가 좋은 타격을 했다고 생각한다. 실점 이후 빠르게 리듬을 되찾으면서 내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자신의 호투보다는 팀의 승리에 더욱 기뻐했다. 비슬리는 "무엇보다 팀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가면서 승리로 이어진 점이 의미 있다고 본다"고 활짝 웃었다.
비슬리는 일본 생활을 마친 뒤 미국으로 복귀할 수도 있었지만, 한국행을 택할 정도로 아시아 문화를 좋아하는 선수. 특히 롯데 팬들의 응원 문화에도 흠뻑 빠졌다. 그는 "엘빈도 이야기했듯이,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경기장에서 확실히 느껴지고 있다. 그 에너지가 마운드 위에서 큰 힘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킹슬리 ㅅㅅㅅ
킹슬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