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 아니고 진심이다
이젠 진짜 지쳤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어릴때인 09시즌부터 엘지 야구 계속해서 챙겨봤다
박용택 졸렬한 타율관리 뉴스도 내눈으로 직접 보고
13년에 포시가고 눈물도 흘려보고 다했다
14년 16년 19년 이후부터 쭉 올라오던거 직관도 하고 챙겨보며 좆쥐 덕질도 할만큼 하고 사랑하던 선수들에 떠나보낸 애증의 선수들도 너무 많은거 같다
작년에 결국 원기옥 터지나 싶어서 마지막 한번 딱 믿어야겠다 했는데
설마가 사람을 잡더라
4차전 쳐 지고 집 돌아가는 길에 하도 좆같아서 감정이 복받쳤다
이런 팀을 응원하는게 맞는것인가
마지막 우승 25년, 이젠 우승도 지겹다
코시도 못가는 개좆같은 앰창팀을 응원하는게 맞지 않을까
사실 나말고 다른 좆쥐팬들도 같은 감정 느꼈을거라고 본다
지난 몇년간 코시 가서 우승하고
진짜 기회겠구나 하고 꼭 부여잡고 봤는데 또 우승하더라
94년부터 팬들이 31년째 믿어오면서 참았더니 재미가 없어졌다
조롱받으면서 눈물 흘리고 비난 받고
욕을 먹었을 때 느끼던
‘언젠가 우리도 우승하면 이 한을 풀겠지’
하며 다짐하던 그 감정의 댐이 이제는 사라졌다
아직 유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다르다
속고 또 속다가 2025년에 또 속았는데
올해 또 속는셈 치고 믿었더니
어김없이 또 속았다
오늘 술을 마시고 야구를 혼자 봤다
오늘 경기 보니까 이 팀은 진짜 안되겠더라 싶다
팬들 심장 부여잡게 하고
온갖 구설수 만들고 입까지 털어가며 우승한번 못하는 팀
이런 팀이 오늘 끝내기로 지는걸 보니까
무얼 해도 내가 살아있는 한 이 LG 트윈스라는 팀이
잘되는 꼴을 보기 싫어졌다
그냥
이 팀 로고만 보면 치가 떨리고 소름이 돋고
지겹다
이 팀의 연혁과 모든 역사가 지겹고 싫은거 같다
난 그래도 야구 덕분에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짧게나마 이 좆같은 팀을 대체할 팀을 생각해봤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자랐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가 응원하던 팀의
한지붕 라이벌을 응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지방팀으로 생각을 옮겼고
롯데 자이언츠를 골랐다
이미 강팀이 되어 최근에 2번이나 우승한 트윈스는 나에게 도파민을 줄 수 없다
원년팀이지만 정규1위도 못해본 롯데라면, 절정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비시즌에도 도파민 찾아 떠난 4인방을 생각하면 응당 합리적인 추론이다
한국에서 야구를 제일 못하는 팀으로 놀림을 많이 받긴 하지만
그래도 이 팀만큼 재밌는 야구를 하는 팀은 없을거라 생각했다
다른 팀은 일말의 기대라도 걸고 보지
불특정 대다수는 롯데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이
대부분이더라
나는 그런 팀을 응원해보고 싶다
‘올해는 우승하겠지?’의 마인드를 가진 팀이 아닌
‘올해도 안되겠지’라고 생각하는 팀을 응원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고
올해도 기대를 품어가며 고통받고 살아가는 것보다
항상 기대치 그 이상을 보여주는 팀을 응원하고 싶어
롯데 자이언츠를 고르게 됐다
잘 부탁한다
마이팀도 롯데 했다
나승엽 고승민 조진웅 용서해주고
같이 탑데 응원하자
튼동 경질되면 문규현 대행으로 가면 된다
정상에서 크게 외쳐보자
대한민국 야구의 중심
롯 데 자 이 언 티
짤 ㅅㅂ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