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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임.


타자 유망주에게 1군 2000타석을 먹이면 웬만해서는 터진다는 속설이 있다. 이 속설을 채용해, 강민호와 손성빈을 비교해보겠다.


위 자료는 손성빈과 강민호의 연차별 성적이다. 누적PA는 당해시즌 시작 전까지 먹은 총 타석 수, 당해누적은 당해시즌 종료까지 먹은 총 타석 수다.


손성빈과 강민호를 직접 비교하려면 비슷한 조건의 시즌을 찾아야한다. 손성빈은 2023시즌 중반에 전역해 1군에 합류했다. 2024시즌 종료까지 1시즌 반동안 251타석을 소화해 1군 통산 273타석을 소화했다. 이는 강민호가 2005년 230타석을 소화하며 1군 통산 236타석을 소화한 것과 유사하다. 그러므로 손성빈의 2023+2024시즌과 강민호의 2005시즌을 비교하도록 하겠다.


먼저 강민호의 성장세부터 살펴보자. 강민호는 2005년까지 1군에서 236타석을 소화했다. 2005년의 가중출루율은 0.286, wRC+는 56.5를 기록했다.


손성빈은 2024년까지 1군에서 273타석을 소화했다. 2024년에는 가중출루율 0.294, wRC+ 58,7을 기록했다.

앞서 말했듯 보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2023시즌과 2024시즌의 스탯을 합산해야한다. 두 시즌의 스탯을 각 시즌 소화한 타석의 비율인 32:68로 합산한다면 가중출루율은 0.292, wRC+는 60.3이 나온다.


두 케이스를 비교했을 때, 손성빈은 강민호와 유사하나 근소우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손성빈이 강민호에 비해 실력이나 성장이 더디지 않다는 것이다.


강민호도 236타석을 쌓은 이듬해에 가중출루율 0.3을 돌파했으며, 약 700타석을 소화한 이후에야 wRC+ 110 시즌을 맞았다. 손성빈은 아직 270여 타석밖에 쌓지 못한 풋내기다. 결국 강민호가 터졌듯, 손성빈도 충분한 기회를 주고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