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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은 3위를 확정지은 뒤 9월을 돌아봤다.

9월 한 달간 롯데는 13승15패를 기록했다. 특히 9월5일부터 12일 한화전까지 6연패를 당하며 3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LG와 2위 싸움을 벌이다 4위가 굳어진 듯 보였던 삼성과의 3위 싸움이 돼버린 시즌 막바지, 롯데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그 뒤 1승 2패를 두 차례 반복하면서 3위를 삼성에 내주고 3경기 차 뒤진 4위로 떨어졌던 롯데는 이후 한화에 이어 두산 3연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다시 올라섰다. 그리고 힘겨웠던 KIA와 결정적 3연전, 5위가 걸려있는 KIA의 질긴 승부를 따돌리고 2승1패를 거두면서 두산은 결국 3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김태형 감독은 “올시즌 9월 한 달간 팀이 부진하면서 3위와 3경기 차까지 갔는데 선수들이 뭉쳐서 어려움을 극복해줘 고맙다”며 “6연패 뒤 1승 후 다시 2연패 한 순간이 가장 큰 고비였는데 잘 이겨냈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에이스 비슬리가 시즌 내내 부상을 겪으며 부진했다. 이 모든 고비를 딛고 일어선 롯데는 이제 삼성과 KIA의 와일드카드를 지켜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달래고 준플레이오프 준비에 들어간다.

김태형 감독은 “1승씩 차곡차곡 쌓아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선수들의 부진이 참 어려웠는데 잘 이겨내고 3위로 마무리 해 기쁘다”며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