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 무덤같은 침묵을 깨뜨리는- 깨뜨린다느니보다 한층 더 침묵을 깊게 하고 불길하게 하는 빡빡 하는 그윽한 소리, 신영이의 써니찾는 소리가 날 뿐이다. 만일 청각이 예민한 이 같으면 그 빡빡 소리는 지겨울 따름이요, 시청률 올라가는 소리가 없으니 폐지가 임박한 것도 짐작할는지 모르리라.
혹은 김 PD도 이 불길한 침묵을 짐작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 대문에 들어서자마자 전에 없이,
“이 난장맞을 년, PD가 들어오는데 나와보지도 않아, 이 오라질 년.”
이라고 고함을 친 게 수상하다. 이 고함이야말로 제 몸을 언습해오는 무시무시한 증을 쫓아버리려는 허장성세(虛張聲勢)인 까닭이다.
하여간 김 PD는 본진의 대문을 왈칵 열었다. 구역을 나게 하는 추기-떨어진 패션장화 밑에서 나온 먼지내, 빨지 않은 몸빼에서 나는 땀내와 거름내,
가지각색 때가 켜켜이 앉은 옷내, G7의 땀 썩은 내가 섞인 추기가 무딘 김 PD의 코를 찔렀다.
방 안에 들어서며 설렁탕을 한구석에 놓을 사이도 없이 주정꾼은 목청을 있는 대로 다 내어 호통을 쳤다.
“이런 오라질 년, 주야장천(晝夜長川) 촬영만 있으면 제일이야! PD가 와도 일어나지를 못해.”
라는 소리와 함께 발길로 촬영하는 eng막내의 다리를 몹시 찼다. 그러나 발길에 채이는 건 사람의 살이 아니고 나무등걸과 같은 느낌이 있었다. 이때에 빽빽 소리가 오디오 물리는 소리로 변하였다. 효민이가 들었던 방망이를 내려놓고 운다. 운대도 온 얼굴을 찡그려붙여서, 운다는 표정을 할 뿐이다. 응아 소리도 입에서 나는 게 아니라 마치 뱃속에서 나는 듯하였다. 울다가 울다가 목도 잠겼고 또 울 기운조차 시진한 것 같다.
발로 차도 그 보람이 없는 걸 보자 PD는 소리의 머리맡으로 달려들어 그야말로 강지영 같은 소리의 머리를 꺼들어 흔들며,
“이년아, 말을 해. 말을! 입이 붙었어, 이 오라질년!”
“ ….”
“으응, 이것 봐, 아무 말이 없네.”
“….”
“이년아, 병풍이란 말이냐, 왜 말이 없어.”
“….”
“으응, 또 대답이 없네, 정말 병풍인가보이.”
이러다가 누운 이의 흰창을 덮은, 위로 치뜬 눈을 알아보자마자,
“이 눈깔! 이 눈깔! 왜 카메라를 바라보지 못하고 빅송만 보느냐, 응.”
하는 말끝엔 목이 메었다. 그러자 PD의 눈에서 떨어진 닭의 똥 같은 눈물이 소리의 뻣뻣한 얼굴에 어릉어릉 적시었다.
문득 김 PD는 미칠 듯이 제 얼굴을 청춘불패 사진집의 표지에 한데 비비대며 중얼거렸다.
“얼굴마담들을 데려다놓았는데 왜 시청률이 오르질 못하니, 왜 오르질 못하니…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ㅋㅋㅋㅋㅋ 아.. 대박이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내 카메오 ㅋㅋㅋㅋㅋ 이것도 싴빠 작품?
2013년도 수능 출제 되면 좋겠다
ㅜㅜ
아니 그냥 심심해서 내가 써봄 ㅠㅠ ㅋㅋㅋ
추천추천~~~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인데... 슬프기도 하고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천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