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사실 부모님이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근데 우리보다 훨씬 이성적이었어요. 걱정을 먼저 하고, 우리에게 어떤 게 이롭고 도움이 될지 얘길 해줬어요. 바로 연습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나라) \"예전에 연습할 때랑 분위기가 달랐어요. 예전엔 사실 \'똑같은 걸 왜 이렇게 오래해야하나\'라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엔 해도 해도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연습을 하는 내내 집중력 있게 했어요. 지친 내색도 하지 않았고요.\"
-노래는 마음에 들었어요.
(라임)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들고 아니고를 떠나서 빨리 컴백하고 싶었어요. 팬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일단 준비된 거에서 최대치를 뽑아내 보자고 멤버들끼리 얘기했죠.\"
-헬로 비너스는 상큼 발랄함이 강점이었는데, 섹시함으로 컨셉트를 바꿨어요.
(유영) \"완전 바뀐건 아니에요. 상큼 발랄함에 여성스러움을 더한거죠. 뮤비도 자극적이거나 노골적으로 섹시를 강조하지 않았어요.\"
(앨리스) \"그래서 어중간하다는 댓글도 본거 같아요. 그래도 너무 갔으면 또 너무 갔다고 했을거에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다고 생각해요.\"
-1년 6개월 만의 컴백 무대는 어땠나요.
(유영) \"사실 울었어요. 연습 때보다 못했거든요. 더 잘 할 수 있는데 긴장해서 못 보여줬다고 생각했어요. 아쉬움이 컸죠. 다음 무대는 잘하자고 다짐하고 연습실로 직행했어요.\"
-데뷔 동기인 AOA는 이제 가요계에서 자리를 잡았어요.
(앨리스) \"그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도 빨리 잘 돼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우리도 쉬지 않고 활동했다면 저기쯤 가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있고요. 데뷔 초에 라디오에서 라이벌을 얘기해보라고 하기에 AOA를 꼽은 적이 있어요. 저쪽은 천사 캐릭터로 데뷔했고 우리는 여신이니까요. 농담이었는데 이젠 그 분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버렸죠.\"
(유영) \"공통점이 많아요. 이번에도 뮤비팀, 안무팀, 작곡가가 같고요. 데뷔 시기, 컴백 시기, 막내 나이, 맞 언니 나이가 다 똑같아요. 보면 부럽죠. 이젠 AOA랑 같이 묶여서 나온 기사를 보면 죄송하기도 해요. 고맙기도 하고요. 우리도 빨리 잘 되고 싶어요.\"
-팬들은 여전히 헬로 비너스를 응원해 주나요.
(유영) \"팬 카페를 나간 분들도 있고, 둘 다 응원해 주는 팬들도 있고요. 정말 감사한 글도 봤어요. \'새로 들어오는 멤버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빈자리를 잘 메워서 헬로비너스가 앞으로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글이었어요. 초창기 팬인데 감사하고 미안하고 그랬어요.\"
(나라) \"\'인기가요\'에서 새벽 6시에 첫 사전녹화를 하는데 한 학생은 등교 전에 와서 응원을 해줬고, 한 팬은 부산에서 올라와 찜질방에서 자고 응원을 왔어요. 일본 팬들은 컴백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 달 동안 서울에 숙소를 잡았다고 하더라고요. \'인기가요\'가 끝나고 팬미팅을 했어요. 악수회를 하는데 많은 분들이 울더군요. 헬로비너스가 다 행복했으면 한다고 하는데 우리도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려고 합니다.\"
-이번 활동을 평가한다면요.
(나라) \"이번 활동으로 얻고 배운 게 많아요. 연습한 거 보다 더 잘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감을 찾았고 이친구들도 데뷔하면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감을 알았을테니까요. 다음 앨범이 기대되요.\"
(앨리스) \"멤버가 교체돼 대중이 보기엔 걱정스런 부분이 있었을 거예요. 서로서로 보완해가면서 잘 해나갈 생각이에요. 다시는 또 그런 일(멤버 교체)이 있으면 안 되잖아요. 우리가 정상에 있었다면 전 멤버들도 나갈 일이 없었을 테니까요. 이젠 기필코 잘돼야 한다는 생각도 했어요.\"
(라임) \"그 일을 겪으면서 앨리스 언니가 많이 성장한 거 같아요. 원래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자유롭게 사는 걸 좋아했는데요. 이상한 나라에서 온 것 같다고 이름도 앨리스잖아요. 하하. 이젠 동생들을 많이 붙잡아주고 챙겨주고 그래요.\"
-앞으로 헬로비너스가 하고 싶은건 무엇인가요.
(앨리스) \"한 가지에 국한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음엔 시크하거나 멋있는 걸 할 수도 있는 거고요. 우리 나이 때에 맞는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음악적으로는 이제 새로운 보컬들이 들어와서 팀의 느낌이 변했고, 더 넓게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새 멤버인 서영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라임) \"연습생들이 연습을 하는데, 우리 노래로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동작을 봐준 적이 있는데 그 때 서영이가 눈에 불을 키고 연습을 했어요.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이요. 하나하나 알려주면 바로 캐치를 했고요. 그 때 너무 욕심이 지나친 친구가 아닐까라는 걱정은 했어요. 정말 눈이 희번덕거렸거든요. 하하.\"
(앨리스) \"밖에서 보고 있었는데, 저만 보고 연습을 하더군요. 어필을 하는 거죠. 이 친구는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라) \"영상으로 처음 봤는데 예뻤어요. 표정이 다양하게 나오더군요. 어떻게든 표현을 하려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이 친구라면 우리 팀에 와서 좋은 기운을 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영은 팀에 합류할 때 부담감도 있었을 거예요.
(서영) \"솔직히 많이 좋았어요. 완성된 팀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거기에 빨리 낄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좋았어요. 언니들은 많이 준비를 했는데 내가 피해가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은 조금 했고요.\"

-또 다른 멤버인 여름은 어떤 사람인가요.
(나라) \"19살에 어울리는 에너지를 갖고 있어요. 에너지가 뜨겁다고 해서 이름도 여름이고요. 하하. 웃음이 굉장히 많고 피부가 하얗고 청순해요. 근데 성격은 완전 반전이에요. 언니들 피곤할 때마다 웃기는 재주가 있어요.\"
-텃세는 없었나요.
(앨리스) \"여자 세 명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하는데 우린 되게 털털하거든요. 문제가 있을 때 얘기해서 풀어버리는 것도 빠르고요. 이 친구들에게 우리가 경험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려고 한 말들을 잔소리로 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라임) \"우리가 오히려 배운 게 있어요. 이 친구들은 활력소였어요. 우리까지 열심히 하게 되는게 있었어요. 에너지가 좋은 사람들이라 우리 기운까지 올라오는 거 같았어요.\"

-최근에 \'멸공의 횟불\'로 검색어에 올랐어요.
(앨리스) \"원래 군부대 행사가 많았어요. 오래간만에 컴백하게 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고요. 그래서 군가도 연습하게 된 거에요. 군가를 3~4곡정도 연습해서 갔는데 갑자기 MC분이 요청하더라고요. 연습을 했으니까 그 중에 \'멸공의 횃불\'을 하게 됐어요. 근데 영상이 공개되면서 검색어에 올랐어요. 아마 데뷔 이래 제일 많이 올라간 거 같아요. 그 때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어떻게 된거냐고요. 우리가 노이즈를 노리고 부른줄 아시는데, 그건 절대 아니랍니다.\"
-원래 군인에게 인기가 좋았나요.
(나라) \"그랬는데 공백기 동안에 우리를 좋아해준 군인 오빠들이 다 제대를 한 거 같아요. 군통령 걸그룹 순위에서도 많이 내려간 거 같고요.\"

-누가 제일 인기가 많나요.
(앨리스) \"라임이를 특히 좋아해요. 라임이가 유독 남성들의 함성을 들으면 신이 나서 더 열심히 하고요. 안하던 애드립까지 해요. 하하. 손도 잡고 사진도 찍고 흥이 나서 하는 거 같아요. 방송에선 하지 않던 윙크도 날리고요.\"
ㅠㅠ 그 군인 여기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