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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는 시한부를 확정하고 결성됐다. 결성된 지 3개월 만에 전혀 다른 두 갈래의 길을 걷고 있다. 그룹을 떠난 네 멤버는 또 다른 걸그룹 일원으로, 그룹에 남은 일곱 멤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활약한다.

11일 오전 아이오아이 활동을 멈춘 유연정의 소식이 전해졌다. 유연정이 소속사 선배 그룹 우주소녀 멤버로 투입된다는 것. 12인조로 결성된 우주소녀는 유연정의 투입으로 13인조로 확장된다.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으로 이번 결정을 끌어냈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

앞서 유연정은 아이오아이 완전체 활동을 끝낸 후 휴식을 택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유연정의 선택은 아이오아이 컴백이 아닌, 우주소녀의 합류였다. 이런 선택이 낯설지 않다. 유연정보다 앞서 이미 세 멤버가 다른 걸그룹 멤버로 활동 중이기 때문.

정 채연의 행보가 가장 빨랐다. 데뷔 앨범 활동이 마감된 직후 정채연은 지난해 데뷔했던 그룹 다이아로 복귀했다. 다이아는 정채연이 쌓은 인지도 덕에 주목받았다. 멤버 김세정과 강미나는 소속사 걸그룹 구구단의 론칭에 함께했다. 아이오아이에 이어 구구단을 이끄는 주요 멤버가 됐다.

정채연, 김세정, 강미나, 유연정의 활동 중단으로 아이오아이는 당분간 유닛체제를 보인다. 11인조로 결성된 아이오아이는 일곱 멤버만 화면에 등장하고 있다. 유닛 앨범 발매를 목표하고 있지만, 현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한정해 출연 중인 것. Mnet ‘랜선친구 아이오아이’, 채널A ‘개밥 주는 남자’를 비롯한 예능프로그램에 다채로운 멤버 구성으로 초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오아이 활동을 멈춘 네 멤버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을 수 있다. 마치 팀을 버리고 떠난 멤버라는 시선을 받게 됐다. 하지만 아이오아이는 결성 당시부터 존재했던 시스템이다. 완전체로 시작해 유닛으로 축소됐다가 최종 완전체로 마무리되는 그림이 바로 그 것.

게다가 아이오아이를 떠난 네 멤버는 걸그룹 멤버로 나서고, 아이오아이에 남은 일곱 멤버는 예능에만 집중하고 있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행보에 어쩔 수 없는 오해가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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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