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발탁된 11명은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하며 그토록
갈망하던 데뷔의 꿈을 이뤘다. 이후 그들은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치고 원 소속팀으로 돌아가 소속팀의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인지도를
높여주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있다. 구구단의 김세정과 강미나, 다이아의 정채연과 기희현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프로듀스 101'이 끝난 후 소속사와 분쟁 등으로 인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프로듀스 101' 출신 멤버들의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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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4월 최은빈은 GM뮤직과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사이에서 갈등을 빚었다. GM뮤직은 최은빈이 자신들의 서포트로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으나 방송 출연 이후 일방적으로 회사 측과 연락을 끊었다며 계약위반 및 사기 혐의로 최은빈을 고소했다.
GM뮤
직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는 올해 1월경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있다가 나간 연습생 A의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A의 소개로 최은빈을 알게 되었다. 당시 최은빈은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5인조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4년 동안 데뷔를 못한
연습생 4명은 현재 가수를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계약이 해지된 상태다"며 "최은빈 역시 연습생 신분으로 4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데뷔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는지 저희 회사에 오겠다고 본인이 직접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GM뮤직이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 최은빈과 관련된 사안마다 이유를 물을 자격도 없고,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대답해
진실공방을 벌일 이유도 없다. 이번 사건의 핵심이 GM뮤직이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이 돼 있는 최은빈에게 사전 접촉을 통해
계약을 맺으려다 여의치 않자 최은빈에게 소송을 제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간접적인 피해자임에도 최은빈이 자사와 전속 계약을 맺은 신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법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한다"며 법정 공방을 불사할 것임을 밝혔다.현재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13일에는 역시 '프로듀스
101' 출신 안예슬이 마제스티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마제스티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에서 명시된
매니지먼트 지원 의무를 제대로 부담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마제스티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건이 진행 중인 것은 우리도 기사로
확인을 했다"며 "안예슬은 우리와 전속계약을 하자마자 데뷔 앨범이 나왔다. 그 후에는 '프로듀스10' 스케줄에 묶여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매니징이 부족했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로듀스 101'에서 13, 17위를 기록한 이수현과 이해인 역시 지난 5월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역시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이해인과 이수현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준경 측은 "체결된 전속계약 기간이 지나치게 장기간이고, 그 계약의 범위 또한 원고들의 경제활동에 관한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할 정도로 광범위하다"며, 또한 "원고들은 피고로부터 전속계약 내용을 설명 받지 못하였고, 그 계약서를 교부받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소송 건이 알려진지 일주일여 만에 합의를 이뤘고, 이해인과 이수현은 SS엔터테인먼트와 원만하게 전속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이후 두 사람은 최근 엠넷 '음악의신2'에 출연하며 얼굴을 비췄다.
'프로듀스 101'이
전국민적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인 만큼 대중은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최종 11인 뿐만 아니라 탈락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주고 있다.
하지만 위처럼 몇몇 멤버들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소속사와 갈등을 빛으며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게 마련이지만 데뷔도 하지 못한 채 법정 다툼에 휘말리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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