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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대한민국이 다문화 시대에 접어든 만큼, 연예계 또한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몇 년 사이 K팝이 세계적인 문화 흐름으로 자리잡으며 이를 타깃으로 한 연예소속사들의 외국인 멤버 영입이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 멤버의 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문제점도 늘어나는 법. 하지만 연예기획사들은 이러한 문제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인 아이돌 멤버들이 SNS를 통해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160721100944_2-3_99_20160723080005.jpg?type=w540지난 12일 에프엑스의 빅토리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中國一点都不能少(중국은 조금도 작아질 수 없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남중국해를 중국의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게재했다. 또한 미쓰에이의 페이와 피에스타의 차오루 역시 개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같은 내용을 올려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한 항의를 뜻을 드러냈다

개인이 자국에 갖는 애국심을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런 모습에 국내 팬들이 불편한 시선을 보내며 논란이 벌어졌다. 타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으로서 정치적인 발언은 더 조심했어야 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는 손을 놓고 있어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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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발언 때문은 아니지만 슈퍼주니어의 한경과 엑소의 크리스, 루한, 타오 등은 팀 활동과정에서 생긴 이견과 문화차이로 팀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현 재 아이돌그룹에는 중국 뿐 아니라 대만, 일본, 태국 등 아시아권 출신 멤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처럼 언제든 자국과 관련된 사안이 생길 때, 또는 문화 차이로 국내 팬들과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따라서 소속사에서는 적절한 관리와 가이드라인으로 충돌을 예방해 한창 뜨거운 한류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개입할 필요가 어느 때보다 높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