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는 형님은 앞으로 러블리즈가 예능에서 포지션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보여준 한 회 였던것 같다.
에초에 아는 형님이 여자 게스트에 극단적으로 호의적인 방송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플러스 요소를 깔고 가네
MC들이랑 나이차이도 엄청 많이 나서 스캔들 염려할 필요도 없이 막해도 자연스럽게 아빠랑 딸 포지션으로 자리잡고
그래도 표면적으로는 친구컨셉이니까 스스럼없이 드립도 칠 수 있고 좋네
1:1 짝궁 매칭으로 각자 개성도 잘 드러나고 말이야
진이 이번에는 별다른 컷을 못 받은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맴버는 골고루 딜을 넣은 것 같음.
김희철 덕분에 관람차도 나오게 되면서 지애의 두각이 나오고 미주도 그동안 못 했던 섹시 댄스를 아저씨들이 코믹하게 잘 중화시켜 준 듯
케이랑 지수는 누구랑 붙었어도 자기 분량을 잘 뽑았을것 같고 수정이도 기타 준비 했으니까 걱정 없었을 것 같고
베이비소울이 좀 이수근 버프를 많이 받은 것 같네
소울이는 리드는 잘 못해도 옆에서 도와주면 따라가는 것은 잘 따라가는 것 같아
수정이가 의욕이 좀 있어 보였는데 생각보다 서장훈이 많이 못 받쳐준 것 같고..
아니면 김밥 말이 말고도 이것저것 있었을텐데 다른 맴버들 컷 보다 재미가 덜해서 우선순위가 밀렸든지
암튼 이건 다 제쳐두고 내가 놀란게 케이가 생각보다 되게 엄한 스타일이라는 것?
다른 방송에서는 애교만 보여주고 춤&노래만 보여주다보니까 단편적인 모습만 봤었는데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이랑 붙는 신 보니까 색다르네?
마리텔 나왔을 때는 연기를 배우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뭔가 요구할 때마다 예, 예만 했었는데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이랑 상황극 설정할때 정확하게 딱딱 집어서 호동에게 설명해주는 모습과 목소리, 눈빛, 어투 등을 보니까 되게 엄한 누나 같다.
보통 상황극 설정할 때 길게 문장으로 설명을 할 텐데 단어로만 간략하게 알려주면서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주입을 시키는 모습이 남자를 잘 다룰것 같아
외유내강? 부드러운 카리스마?
나이차이도 꽤나 많이 나고 체구도 앞에서 보면 실감이 다를텐데 케이는 외적인 모습에 좌우되는 사람이 아닌것 같아.
특히 강호동이 목소리도 다른 사람에 비해서 엄청 크다던데 늦었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데 잘 넘기는 모습이 꽤나 인상 깊었다능
전에 리얼리티 예능에서 녹음실 귀신 몰카할 때 불꺼지자 바로 탈출 시도하는 모습이나 귀신 언니 웃으면서 안아주는 모습이 특이했는데
이번 아는 형님에서 케이의 예능 포지션이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았었어.
좋은 기회가 된다면 케이가 키크고 덩치 좋은 남자들 잘 다독이면서 조종(?)해 나가는 프로그램이 대박 칠 수도 있겠다.
네이버 웹툰에 윌유매리미 여주인공 같은 느낌?
너 개콘보면 웃다 숨넘어가지? 예능감 1도없는거 알 사람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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