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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본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음악'을 꼽은 유주가 긴 공백 끝에 솔로 앨범 'O'로 돌아온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유주 미니 2집 '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고, 진행은 방송인 풍자가 맡았다.


유주는 컴백 쇼케이스 진행자로 풍자를 직접 점찍었다고 밝혔다. 풍자와의 인연을 묻는 말에 유주는 "MC를 떠올렸을 때 1순위로 생각했던 분이었다"며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웃음 가득한 현장을 만드는 풍자가 감명 깊어 직접 회사에 강력 추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발매한 첫 미니 앨범 'REC.' 이후 1년 2개월 만에 컴백하는 유주는 긴장감보다 후련하고 편안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짧지 않았던 공백의 이유를 묻는 말에 그는 "보통 앨범을 만들 때 곡을 정해두고 녹음을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많은 곡을 미리 녹음하고 스토리에 맞는 곡을 선정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었다"며 "이런 이유로 속도감은 없었지만 한 땀 한 땀 노력한 앨범"이라고 말했다.


유주의 미니 2집 앨범명은 단어나 문장이 아닌 'O'지만, 그는 이 한 글자에 많은 의미를 담았다. 유주는 직접 앨범명에 대해 "단어의 의미보다는 O라는 모양에 초점을 둔 앨범"이라며 "여정을 우리의 삶에 빗대 표현하고 보니 동그라미와 닮았다는 생각에 앨범명을 O로 지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TV를 틀면 많이 보이는 여행 예능, 다큐 프로그램을 보며 여행의 본질에 꽂혔다는 유주는 "태어난 순간부터 삶이라는 여정이 시작돼 각자 여행길에 오른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앨범에 제 여행기를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항해하는 모든 이들의 여행을 응원하고자 했다"고 말해 'O' 한 글자에 담긴 함축적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앨범 'O'는 첫 솔로 앨범 'REC.'과는 다르게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의 타이틀곡 'Without U'(위드아웃 유)를 담았다. '위드아웃 유'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에 대한 노래인 만큼 직접 작사하며 생각한 1순위를 물었고, 그는 "1순위로 생각한 건 음악이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노래를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밝혔다.


또한 분위기 차이에 대해서는 "첫 앨범의 키워드가 변신, 패기, 등장이었고, 당시 새 출발이었다보니 제 안에 끓어오르는 것도 많았다"며 "다만 이번 앨범은 과거, 현재, 미래의 저를 차분하게 짚으며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 같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앨범 첫 트랙 '9 Years'는 현재의 최유나가 9년 전 그에게 보내는 음성 편지다. 여기서 드러나듯 지난 2015년 걸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한 유주는 어느덧 데뷔 9년 차를 앞두고 있다. 이 시간을 돌아본 그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일과 감정이 있었다"며 "9년 전 학생과 가수의 경계에 있을 때 걱정과 함께 혼란스러웠는데 과거의 최유나를 한 번만 안아줄 수 있다면 그때가 아닐까 싶었다"고 회고했다.


솔로 가수 유주로 활동하기 전 약 6년간 그룹 여자친구로 활약한 그는 솔로와 그룹의 준비 과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유주는 "그룹과 달리 홀로 앨범을 준비하다 보니 손이 안 닿는 곳이 없고 만드는 과정에서 이게 맞는지 의심도 들어 쉽지 않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주는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여자친구 멤버들의 응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멤버들이 한결같이 응원을 많이 해준다"며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이 공개됐을 때 최애 곡은 이거다, 내 픽은 이 곡이라고 응원하는 연락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O'는 여행, 여행 같은 삶, 그 안에서 돌고 도는 다양한 감정 등을 테마로 한 앨범이다.


한편, 유주의 감성을 담은 앨범 'O'는 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정승민 기자 smini@mhn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