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방민아가 걸스데이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걸그룹 걸스데이 메인 보컬이자 배우 방민아와 함께 거제를 방문했다.
한 식당에 대구를 먹으러 들어갔다. 허영만이 20여 년 전 만화 '식객'의 '대구'편을 그릴 때 방문했던 식당이었다.
바다 향 가득한 거제 밥상에 방민아는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다"라며 생소한 반찬을 맛봤다.
허영만이 "대식가라던데?"라고 운을 띄웠다. 방민아는 "저 빼고 걸스데이 멤버들이 다 잘 먹는다. 대식가다. 저희 가족이 엄마, 아빠, 언니, 저 네 명이서 치킨 한마리 시켜도 남았는데 숙소 생활하니까 멤버들이 치킨을 1인 1닭 먹더라. 매니저까지 같이 살아서 치킨 5마리를 시켜먹었다"고 고백했다.
방민아는 허영만의 책 '꼴'을 꺼내 "제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책이다. 오늘 꼭 사인을 받고 싶었다"며 만화 팬임을 고백했다. 방민아가 "제가 20대 초반에 이 책을 봤다. 연기를 시작하면서 연기 인물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이상하게 선생님 만화책이 생각나더라.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다음 식사는 굴 오마카세였다. 일명 '굴마카세'로 인원수에 맞춰 굴 요리가 오마카세처럼 제공되는 곳이었다. 생굴, 굴젓갈 등 다양한 굴 요리가 서빙됐다. 굴과 모자반이 들어간 굴 떡국을 먹고 방민아는 "이거 찐이다"라며 감탄했다. 고급 어종 돌돔구이를 손으로 잡고 먹으며 방민아는 "쫄깃쫄깃한 느낌이다. 탄탄하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이 "민아씨 데뷔할 때 난리가 났었다던데"라며 질문했다. 방민아는 "제가 보컬학원에 다녔었는데 대표님이 엔터사를 차리시면서 저를 데리고 나오셔서 걸스데이 그룹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허영만이 "걸그룹 당시 수입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방민아는 "잘 나갈 때는 꽤 괜찮았다. 어머니, 아버지가 수입을 관리해주셨다. 아버지 자동차 풀옵션으로 해 드렸다"고 고백했다.
다음은 백반집으로 향했다. 백반 가격이 단돈 8천 원이었다. 반찬을 맛본 허영만은 "이 집 간 정말 잘한다"며 "사장님, 간 어떻게 하시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직접 만든 멸치액젓으로 간 한다. 기름은 하나도 안 쓴다. 소금도 안 쓴다"며 비법을 털어놨다.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이 며느리에게 이번 설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하자 허영만은 "그러지 마라. 좀 멀어서 귀찮더라도 와야 한다"며 "아들아, 내가 너희들에게 말 안 한 재산이 좀 있다. 자주 오는 자식에게 다 줄 생각이다. 이 정도면 됐죠?"라며 손님 대신 마음의 소리를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유진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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