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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빌리 멤버 츠키와 문수아가 연습생 시절 겪였던 극한 다이어트 경험을 털어놨다.


28일 유튜브 채널 '오키키ㅇㅋㅋ'에는 '얼음만 씹고 일주일 버틴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츠키와 문수아는 게스트로 출연해 정재형, 남주혁, 가비와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연습생 시절 시도했던 다이어트 방법도 소개했다. 츠키는 "같이 다이어트하던 언니와 하루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막대사탕 3개만 먹으며 4~5㎏씩 감량했다"고 말했다.


문수아는 "제일 최악의 방법은 얼음만 먹고 일주일 버틴 것"이라며 "어리니까 가능했던 거지만 누구도 따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으로 회사에서 일주일 뒤에 인바디를 잰다고 했다. 말랐었는데 그냥 더 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근데 물도 무거우니까 하루 종일 얼음만 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 3일은 괜찮았는데 4일째부터 걷는 감각이 사라지고, 계단을 오를 때 하늘에 붕 떠있는 느낌이었다. 그때가 최저 몸무게 42㎏이었다"며 "이후 '진짜 못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막대사탕, 얼음만 먹는 극단 다이어트… 실신, 심장박동 이상 위험


츠키와 문수아가 실천했다고 밝힌 막대사탕이나 얼음만 먹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막대사탕의 주성분은 설탕(단순당)이다. 단백질, 필수지방산, 비타민, 철분이나 아연 등의 미네랄은 전무하다. 얼음만 먹는 다이어트는 실질적 섭취 열량이 0kcal에 불과하다. 영양 공급도 없다.


우리 몸이 극단적인 저열량 상태가 되면 혈당 유지, 뇌 에너지 공급을 위해 근육 단백질을 분해해 체지방보다 근육이 빠르게 소실되기 시작한다. 체중은 줄어들지만 지방은 덜 빠지고 근육이 먼저 사라지는 것이다. 이후 정상 식사를 하면 요요가 찾아오면서 체지방이 폭증하기 쉽다.


단순당 위주로 먹으면 혈당스파이크가 오면서 손 떨림, 식은땀, 어지럼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실신할 수 있다. 극단적 다이어트로 인한 체력 저하, 탈수, 저혈당, 전해질 불균형 등으로 미주신경성 실신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신경심장성 실신의 가장 흔한 형태로, 반사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수가 급격히 느려져 혈압이 떨어짐으로써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상태를 말한다.


미국심장협회는 급격한 체중 감량과 극단적 열량 제한이 심장 전기 신호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WHO도 에너지원만 있고 필수 영양소가 없는 식사는 단기간에도 심각한 대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주당 0.5~1kg 감소 적당, 하루 섭취량 1200~1500kcal는 유지해야


안전한 체중 감량 속도는 주당 0.5~1kg 수준이다. 그래야 근육 손실과 요요 현상을 최소화한다. 주 0.5kg 감량이 필요할 땐 하루 섭취량을 평소보다 약 500kcal 줄이면 된다. 이렇게 월 2~4kg 또는 체중의 5% 이내 감량이 적절하다. 6개월에 체중 10% 감량을 목표로 장기 계획을 세운다.


극단적인 식사 제한은 안 된다. 여성은 하루 최소 1200kcal 이상, 남성은 하루 최소 1500kcal 이상을 유지한다. 식단은 충분한 단백질, 복합탄수화물, 불포화지방 위주로 구성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주 3~5회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지방 연소에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조깅, 자전거, 수영 등이 있다. 여기에 스쿼트, 런지 등 대근육 위주의 근력 운동을 하면 기초대사량을 높여 요요현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수민 기자 suminlee@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