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와 여름인 거시야요 여고생쟝 넘모 더운 거시야요
그래서 시원한 니시다지짤과 함께 요리를 준비한 거시야요 하와와
때는 작년 9월. 집에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강에 가서 아버지랑 둘이
플라이낚시하면서 곱사연어를 실컷 잡고 놈. 짤은 그냥 옆에서 낚시하던
동네 사람들
이 날 잡았던 놈들 중 제일 예쁘게 생겼던 수컷은 아버지가 걸으심
곱사연어는 태평양연어중 가장 소형종이지만 생긴건 되게 야성미 넘침
상어 치-무
그리고 오늘 아침. 어젯밤에 일요일 점심으로는 뭐 먹을까 생각하다
거의 1년 간 냉동되어있던 이놈이 생각나서 해동시킨 다음에 손질함
이제 곧 곱사연어철인데다가 이걸 너무 오래 얼려놔서 냉동고 자리도
없고 겸사겸사 요리했음
상어 치-무 크앙
60cm로 엄청 크진 않아도 세 식구가 한 번 먹기엔 충분함
수컷은 주둥이가 크게 휜 게 매력적임
혼인색을 띈 상태에서 잡은 거라 무늬도 나름 예쁨
혼인색을 띄지 않은 연어보다 맛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꼬리 알록달록
대가리에 칼 스윽
댕겅
관공...
포를 떠주자
대가리 및 뼈는 남겨놨다가 서더리탕 해먹을 거고
이리는 소금에 절였다가 뭔가 해먹을 거임
곱사연어 숫놈은 곱추라 등뼈가 클 것 같지만
사실은 기름으로 차있음
낙타임 사실
기름으로 찬 혹에는 잔가시도 조금씩 섞여있기 때문에 날려주고
지느러미도 떼주면 이런 비쥬얼이 됨
원래는 피쉬 앤 칩스 해먹을까 했지만 요즘 넘모 자주 먹어서
생선까스로 바꿔봄
곱사연어는 소금이랑 후추로 미리 절여놓고 뒷뜰에서 바질 좀 따다 샐러드 만듬
튀김옷 재료로는 그냥 밀가루, 빵꼬, 계란, 마늘가루
이리도 같이 튀길까 하다가 단백질 과잉일 것 같아서 걍 나중에 구워먹을래
기름 먼저 데워주고
샤아아악
튀김 넘모 조와용 오홍홍홍
고-올든
두 번 튀겨주자
적당할 때 꺼내줌
걸붕챠는 술 안 마시지만 아버지 술잔 스틸해서 사진 한 방 찍어줌
잘 튀겨졌다
오늘의 니시다지 짤의 결정체여요 오홍홍홍
피쉬 앤 칩스 --> 생선까스
빵꼬 겁나 바삭해
수컷 곱사연어라 나름 두툼해서 먹을 살이 있음
빵빵 레후
근데 개인적으로는 암컷 곱사연어에는 없는 특유의 냄새가 나서 살짝 불호인 듯
올해에는 수컷 거르고 암컷만 잡아다 먹어야지 히힣
개추인것이에오
점심으로 생선까스 사먹는게 워때오?
피시앤칩스랑 생선까스랑 뭔 차이임?
피쉬 앤 칩스는 맥주+밀가루 베이스의 물반죽으로 만드는 게 보통이고 생선까스는 밀가루 + 계란물 + 빵가루 조합이라 훨씬 바삭해용
라바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퍄..연어로 만든 생선까스 먹어보구싶다
마트에서 연어를 사와서 직접 만들어보는 거시야요 하와와
어디 연어로 만들어서 파는 생선까스 가게 없나 ㅠㅠ
한국도 수입연어가 흔하니까 있을 법도 한데
나중에 검색 함 해보고 있으면 먹어봐야겠워
키누요누나가 해준 생선까스 먹고싶당
제여친임
한입만
연어는 양식말고 자연산 먹으면 기생충 위험하다던데 저 종류는 문제 없음?
자연산 기생충 문제는 연어만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동식물에 다 기생충 있음. 민물이고 바닷물이고 예외없는 건 마찬가지인데, 저건 거의 1년동안 냉동되어있던 걸 꺼내먹은 거라 기생충이 살아있을 턱이 없어서 문제없고 거기에 확실하게 튀겨버렸기 때문에 안전함. 단지 개개인의 비위에 따라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냐 없냐가 갈릴 뿐이지. 거기다 FDA 안전수칙에는 -20℃에서 일주일, -35℃ 이하에서 15시간이면 기생충 완벽하게 죽일 수 있다고 나와있기 때문에 내가 -20℃에서 1년간 얼린 다음에 꺼내서 튀겨버렸는데도 살아있다면 그건 기생충이 아니라 에일리언일 듯
설명 재미있네. 글 잘봤다. ^^
감사함다!
생선까쓰는 생선 다진다음에 튀기는줄 - dc App
고로케 다지면 고로케 아니야? 엌ㅋㅋㅋㅋㅋ
와 재밌다 힛갤에서 보고 요리글 정독중임 넌 비린거 다 잘먹는편이지? 난 조금만 비려도 못먹는데 껍질통째로 튀겨뿌네
정독추 :) 비린 거 다 잘먹는 건 아니고 곱사연어가 연어중에서도 살이 특히 물러서 껍질째로 튀기지 않으면 모양이 안 잡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