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와 9월은 다-사마와 두체의 생일로 풍족한 달인 거시야요 하와와
그래서 여고생쟝 뭔가 맛있는 걸 만들기로 한 거시야요 하와와 마침
곱사연어와 왕연어가 한창인 철이기도 하니 인근 강으로 왕연어 잡으러
간 거시야요 하와와
이런 걸 물 반 고기 반이라고 하는 거야
왕연어는 북미 태평양연어 5종 중 가장 큰 종으로 1.8m까지 성장하는 놈들도 드물게 있음
그래서 사진상으로는 체감이 안되지만 저기 모여있는 놈들 중 골댕이 만한 애들도 많이 섞여있어
근데 한 마리도 못 잡음 엌ㅋㅋㅋㅋ
얘네 플라이 죽어도 안 무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작년에 잡아다 얼려놨던 연어로 뭔가 만들어 먹기로 함
연어는 북미 태평양연어 5종 중 두 번째로 큰 체급의 종이고
한국 강들에도 올라가는 게 이 종임
작년에 그리 큰 개체는 못 잡아서 제일 큰 놈이 4.8kg 정도였음
최대 10kg까지 자라는 놈들이니 좀 작은 축에 속하지
어쨌든 잘 손질해서 얼려놓으니 아직도 상태가 꽤 좋음
뭐 해먹을까 하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게 만들 걸 찾음
세이그로요리인데, 피쉬파이라는 파이임. 세이그로 국밥 같은 음식이라
집집마다 레시피가 다 다르대. 나는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 영감님
레시피 참고해서 살짝 바꿔봄
걸붕챠가 사용한 재료는 연어 800g, 새우 400g, 감자 8알, 리크,
스모크체다, 삶은 계란 4알, 계란 노른자 2알, 더블크림, 피쉬스톡,
밀가루, 버터, 소금, 후추
왕연어철은 10월까지인데 솔직히 죽어도 안 잡히는 거 보면 올해도 꽝 칠 가능성이 넘모 큼
걍 올해도 11월에 연어랑 은연어나 잡아야겠다
세이그로 애들은 파이에 계란 넣음 엌ㅋㅋㅋ
원래는 훈제된 해덕대구를 넣어야 하지만 집에 없어서 걍 스모크체다로
훈제향을 커버 쳐보기로 함
감자는 미리 삶아 놓음
리크 달고 조와용 오홍홍홍
리크를 대충 썰어주고
새우도 대충 반으로
삶은 계란은 4등분
연어는 껍질 벗겨주고
원래 한 마리 다 사용해볼까 했는데 두툼한 살을 보니까 마음 바뀜
남은 건 주말에 스테이크 해먹을래
그래서 결과적으로 800g만 사용함
대충 큼직하게 깍둑썰기 해주고
재료손질 끝 오홍홍홍
피쉬파이는 셰퍼드파이 처럼 파이지가 아닌 으깬 감자를 위에 펴발라서 굽는
파이임. 으깬 감자에 크림, 소금, 계란 노른자를 넣고 잘 섞어줌
팬에 버터 녹인 뒤 밀가루 넣어서 볶다가 피쉬스톡 순차적으로 조금씩 넣어줌
대충 잘 섞이면 크림 넣어서 섞은 뒤에 잘 저으면서 끓여주면
루 완성이워오 오홍홍홍
루에 리크를 일부 넣어주고
새우도 넣고
연어도 넣음
불을 끄고 잘 섞어준 뒤에 두 곳에 나눠서 담아 만듬
파이속에 스모크체다 갈아넣고
남은 리크 다 넣어주고
삶은 계란 올려줌
왜인지는 모르는데 화이트 영감님이 삶은 계란 빠진 피쉬파이는 피쉬파이가 아니래
스모크체다 추가로 갈아넣어주고
감자 철퍽
최대한 평평하게 만든 뒤에
내고싶은 모양 내줌
이름하야 안쵸비 패턴!
200도에서 30분 정도 구워주자
노릇하게 잘 익었다
푸욱
미리 준비해 둔 삶은 완두콩을 곁들여 플레이팅 함
넘모 배고파서 포크랑 나이프 자리 바꿔서 놓은 것도 몰랐음
파이 크러스트 만족스럼게 바삭하게 나옴
레이디그레이챠와 함께 먹어보겠습니다
삶은 계란 한 입
연어랑 새우도 한 입
존맛탱
네 식구가 두 판 구워서 다 먹음
맛은 훌륭함. 세이그로요리도 제대로만 만들면 꽤나 맛있음
옆동네 자유BC랑 안치오가 넘모 넘사벽이라 맛없게 보일 뿐
여튼 두툼한 연어살과 톡톡 터지는 새우의 상반되지만 조화를
이루는 그런 식감이 마음에 들었고, 체다의 스모키함도 엄청
잘 어울렸음. 느끼하기는 커녕 생각 외로 산뜻하기까지 해서
조금 놀랐고
레이디그레이쟝
호로록
아무리 넷이서 먹었다지만 꽤나 열량이 있는 음식을 점심으로 먹었으니
산 타고 옴. 가다가 산책로에서 보코 똥도 봤어
강 저거 좀 징그러운 수준이네 - dc App
연어는 크니까 ㅋㅋ
그리고 색도 알록달록
개추 받아라
아조씨 전부터 궁금했는데 뭐하는 사람이에요? 어떻게 집 잎에 연못이 있어요?
여고생쟝이애오 하와와 그리고 저건 연못이 아니라 인근 강들이애오 하와와
멋져요
어뜨케 사람이 맨날 연어만 먹구 살아요???
연어철에 종류별로 몇 마리씩 잡아다 얼려놓으면 1년 먹워오 오홍홍홍
사실 아메리카 흑곰 여고생쟝일지도 몰라요
하와와 들켜버린 거시야요
요즘은 그리즐리도 디시를 하네
가나다국은 어로 자원이 풍부하네 ㄹㅇ 물반 고기반이네
인구는 적고 땅은 크고 자연에 먹을 게 많지. 근데 태평양연어 자체만 보면 5종 중 2종 빼고 다 개체수 급감해서 정부가 머리 쥐어뜯고 있음
실배고로시 - dc App
노래 선곡도 좋고, 음식도 좋고… 이게 무릉도원 아닐까
까나리앵 형님이랑 결혼하고 싶다.. 힛추
갠적으로 정어리 대신 앤초비가 잔뜩 박힌 파이를 기대했어요
그건 다음 기회에... ㅋㅋㅋ
까선생 나도 하나만들어 주시오 ㅠ - dc App
놀러 오면 만들어 주는 거시야요 하와와
연어는 언제나 채고야 진자;;
연어 쟝쟝맨이야 ㄹㅇ
연어장인 어서오고... 이제 힛갤 가야지
힛갤러리에 등록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물에 올라온 연어가 문제가 아니라 자연산이면 바다에서 잡은 연어뿐만 아니라 그 어떤 물고기던 육고기던 다 기생충 덩어리는 맞지. 다만 한국에서는 유난히 입질의 추억 유튜브에서 연어 기생충 쩐다고 과장을 해서 인식이 안좋게 박힌 것 같긴 한데, 그 아저씨는 잡은지 7시간 된 연어를 배도 안 따고 방치해놨다가 배를 딴거라 당연히 고래회충파티가 열린 거고, 잡자마자 1시간 내로 배 따버리면 기생충 구경할 일이 없음.
거기다 미국 FDA랑 캐나다 현지 기준을 예로 들어서, 급속냉동으로 -35도 이하에서 15시간 이상, 또는 -20도에서 7일 이상 냉동 시키면 기생충이 다 죽어서 회로도 섭취가 가능함. 그런데 내 경우에는 작년 11월에 잡아서 냉동 시켜놨던 걸 지금 꺼내먹는 거니까 기생충이 살아있을 리 전무하고, 내가 올해 당장 잡아서 먹는다 쳐도 50도 이상의 열로 조리를 하면 기생충이 다 죽음. FDA 코드 다 지킨 뒤 조리까지 했는데 만약에 기생충이 살아있다면? 그건 이 세상 기생충이 아니라 에일리언이니까 어쩔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