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갤 읽으려고 왔는데 오늘 노가미 타케시 선생님이 정떡 트윗 가지고 논란이 된 모양이네... 그런 갤에 오늘 생긴거 같은 또 다른 이슈 가져왔음.


최근 들어서 일본에서 반외국인 정서가 많이 늘었다는 기사도 봤을거다. 대부분 관광객이나 이민자들이 오프라인에서 민폐 끼치는 사례들이 조명 받은거 때문에 생기는거긴 하지만, 그거 말고 온라인 상에서 일어난 사건들도 원인이 되고 있음. 특히 최근 들어서 트위터 같은데서 이슈가 된, 일본 IP의 저작권과 불법 번역, 무단 배포 관련 이슈임.


늦어도 지난 한 두달 전부터 일본 트위터가 이 이슈로 떠들석했음. 외국인들이 온라인에서도 일본 만화랑 애니를 무단 배포하는 저작권 침해를 저지르는 것이 싫다고 하면서 나라에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 중에는 비공식 자막 붙이는 번역 활동도 있더라.


물론 아직 넷상에서 논쟁 거리가 된 정도이긴 하고, 걸판은 이거와 관련해서 아직까지는 큰 이슈가 없었음. 물론 그동안 중국인이나 양덕후가 비공식 자막 붙여서 영상이나 만화 스캔본 무단 배포하는 일이 수 없이 있기는 했지만, 이건 다른 시리즈들에서도 밥 먹듯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그렇게 큰 일로 번지지는 않았음.


그런데 오늘 사건이 일어남. 걸판 포함해서 일본 밀리터리물 비공식 번역하는 양덕후들이 리본의 무사 파일럿판에 자막을 달고 공개함. 정황상 아마 누군가 디지털 특전으로 준 영상에서 추출하는데 성공한거 같음. 걸갤 좀 해보면서 해외 자막이나 만화 번역본 구한 경험 있는 걸붕이라면 아마 어디인지 알거다.


그동안은 이미 디지털판 판매중인걸 배포한거고 다른 시리즈에서도 많이 일어나는 일이라 그렇게 이슈가 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그게 아니라, 4주차에 극장 간 사람들 대상으로 준 유료 특권인 컨텐츠라서 결이 다르다고 함. 리본의 무사 파일럿은 러브러브 작전 4막 디지털 판에도 없다고 얘기 했듯, 액터스는 그걸 당분간 (못해도 6개월은) 4주차 특전으로 준 다시보기 코드로만 볼 수 있는 유료 에피소드로 만들 작정이었어. 그러니까 돈 주고 극장에 간 팬들의 특권이었던 것이지.


그런데 양덕후들이 해킹한건지는 몰라도 영상 원본을 빼돌려서 무단 배포한 것이 된거다. 양덕후 비공식 번역팀 SNS에 대놓고 홍보한 것도 퍼지면서 이걸 알게 된 일본 걸판 아재들이 부글부글 거리고 있음. 또 걔네냐고 외국인들 욕하는 사람도 있고, 반남이랑 액터스에서 강경 대응하길 바라는 사람들도 생긴거 같다.


https://x.com/all_gray_ue3/status/2053089636067762653?s=20


일본 걸판 대형 팬 계정도 유출에 대해 반남에서 난리 났을거라고 우려하는 글을 올림. 앞으로 반남에서 극장 특전으로 이런거 두 번 다시 안 하거나, 중요한 시기에 검토중이던 애니화 계획 철회하는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고.


걸판 일본 팬덤 포함해서 그동안 저작권 이슈 때문에 외국인들 벼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 사태를 가만히 넘어가지 않을거라는 말도 나오고 있고, 이게 이슈화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