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에 왔다


모두 시험직전까지 한문제라도 맞기위해 필사적으로 노트를 보고, 또 보고있는 모습을 보자니 긴장감을 넘어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나 또한 그런 긴장감을 느끼지않으려 노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심적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했지만...

감독관의 "지금 아니면 화장실 못가니 다녀오실분 다녀오세요!"라고 이야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급히 볼일은 보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긴장감을 잊으려 열심히 다리는 떠는 한 사나이의 더블킥.......!


다시 보고 또 봐도 그의 더블킥은 절대로 드럼을 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동작이었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일정한 속도로(하지만 꽤 빠른. BPM은 180정도로 예상)양 다리의 교차가 전혀 흐트러짐이 없음을 확인한 나는 그분의 다리떨림과 똑같이 따라하려했으나


일명 "따닥이"(양발이 일정한 박자가 아닌 거의 동시에 밟는 싱크가 어긋난 밟음)만 되는 나의 양 다리를 느끼며 실망과 탄식이 나올려는 찰나


시험이 시작되었다.



더블킥에 대한 자세와 밟는속도, 그리고 안정적이고 균일한 교차밟기에 대한 생각을 하는순간





아는 문제조차 헷갈리기 시작하는 마법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렇게 시험을 잘 친건지 망한건지 아리송한 상태로 시험을 마치고 그렇게 후회한다.


"아오 이제 다시 더블킥 단련하긴 해야겠다"라고 나지막히 혼잣말을 내뱉는 사내는 이내 오락실로 향했다.







그래서 어떻냐구요? 도라하러 가즈아아아아앙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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