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직군의 사람들은 실행 이전에 계획을 오래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음.

어서 주워듣기로는,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trial-and-error 형식으로 배워야 잘 하는 일 (e.g., 프로그래밍)을 배우는데 더 오래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었음...



프로그래머들은 계획을 오래 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면서 배우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음.

후로구래머라면, 몬가 심오해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던 막바지에 완전 더 좋은 방법이 생각나서 뒤엎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 같음.

역시 또 어디서인가 주워듣기로는 이런 경향의 사람들은 섬세하게 오래 결정한 뒤 단 한번 결정을 내리는 일(e.g., 경영전략 수립)에 있어 실패할 확률이 통계적으로 미미하게 유의한 정도로 더 높다고 들은 적이 있음.


직업이 그 사람들을 저런 성향으로 만든게 아니라, 저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저런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함.


사실 적당히 중간을 가져가면 좋지 않을까?


함수 하나를 만든다고 하면,

3시간동안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 5분 정도는 얘를 이쁘고 쎾쓰하게 잘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던가


실험 하나를 설계한다고 하면,

이걸 어디 학회 내야지 고민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 실험으로 알고자 하는 것과, 그 알게된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음에 할 일 정도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는데,



사실 꼼꼼하거나, 꼼꼼하지 못하거나, 큰 그림을 그리며 생각한다던가 하는 건 훈련으로 단련되는게 아니라,

지능 때문도 아니고, 그냥 타고난 천성이라 고칠 수 없다고 들어서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