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부서인데
- 개발은 뒷전이고 실험이 우선. 개발할게 없는것도 아닌데 실험 설계하고 (내가 개발한) 테스트 툴 다루고 단순한 수치측정까지 할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뭐 평가해야할때 전부 불려가서 다 해야함
- 결국 제품 쓸만하게 만들자고 조건이나 수치 최적화하려고 실험하는건데 이 실험기간조차 충분하지 않음. 며칠만에 열개 가까이 되는 파라미터를 fix해서 인허가 자료에 넘겨서 일단 허가를 받으면 그 수치대로 써야함 (앞으로 실험할게 산더미인데 거기서 더 좋은 조건을 찾아내더라도 못바꿈)
- 파라미터가 열개 있으면 절반정도는 윗선에서 고정해두면 실험해야할 조건이 기하급수적으로 줄텐데 그것조차 내가 결정하고 책임져야함
- 막상 실험결과 가져다주면 기존에 쓰던 파라미터에서 바꾸는데에 굉장히 보수적임. 결과가 이렇고 내 견해는 바꿔야된다 라고 표기해도 보통 실험이 무색하게 그냥 넘어감
- 지금까지 일은 전부 다른 팀에 지원 명목으로 일하면서 일어나는 것들임. 당연히 우리팀에서 내 할일도 있고 생산이니 품질이니 뭐 교육에 문서 만들어달라고 한 팀장 5명 사이에 껴서 여기저기 불려가는데 다 지가 제일 급하고 일정조율에 굉장히 소극적임
- 양산 절차서 인허가 등 문서작업이 많음. 이게 내가 개발한거 고대로 설명하는 형태면 의욕있게 할만한데 문제는
1. 어차피 양산쪽 어느정도 자동화 해 주는 sw 몇달 안에 개발한건데, 당장 이관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 개같이 복잡한 현재 수동절차대로 하는 문서를 써야함. 어차피 버리고 바뀔 문서를 쓰는데 며칠 몇주씩 할애해야 함.
2. 인허가 문서도 완전 가라 절차에 가라 데이터. 논문 수준까진 안바래도 최소한의 대학 리포트같은 수준도 안 됨. 정량적 평가 데이터랑 평가 근거도 없고, 그냥 뭐 찍고 육안으로 해상도를 판별해라 수준임. 이딴걸 가지고 FDA심사에 내놓았다가 리뷰어도 최대한 존중하는 의미에서 리비전 요청이 왔지만 노답이라고 느끼겠지
3. 인허가 데이터 수집하는 실험. 이것도 나밖에 못한다고 바빠죽겠는데 갑작스런 일정 새치기로 다른거 밀리는 경우 부지기수임.
4. 다들 알겠지만 남이 한일 가지고 문서쓰기. 이전에 남이 한 문서나 데이터가 버젓히 있어서 마음같으면 다 갈아엎고 새로 문서 쓰는게 바람직함에도 꼴에 최소수정 방침으로 가야함.
- 제품에 문제생기면 로우레벨단(하드웨어) 부터 원인을 파악할 생각이 없음. 어차피 설계 고정되고 못 바꾼다고 봐서 모든 문제는 sw에서 알아서 해결해야 함. 그래도 로우레벨단에서 원인 찾겠다고 디버그, 실험결과 내놓아보면 결국 외주나 부품 공급처까지 넘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내 선에서 컨트롤이 불가능함.
- 제품이랑 sw 배포되고 엔드유저 요청사항이 한군데서 오면 그걸 반영해서 정식 업데이트를 배포하는게 아니라 그 고객한테만 특정 기능 넣거나 파라미터 조정해서 배포하는 비공식 릴리즈가 한두개가 아님. 따로 관리하는 사람도 없음. 인허가도 특정 국가에서 요구하는 기능들을 그 국가 전용으로 만들어서 실제론 안 쓰이는 기능도 비일비재함
- 트러블슈팅 몇번 해주면 걍 아주 fw hw sw 안가리고 고객지원쪽 전담 연결망이 되어있음
- 종합적으로 일이 힘든것도 힘든건데. 나도 참여한거지만 이런걸 돈주고 판다는 사실도 아이러니하고,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다 나가고 없고 그냥 회사에 환멸감이 듬...
모종의 이유로 당분간 퇴사하고 싶어도 못해서 쓰는 그냥 넋두리
- 개발은 뒷전이고 실험이 우선. 개발할게 없는것도 아닌데 실험 설계하고 (내가 개발한) 테스트 툴 다루고 단순한 수치측정까지 할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뭐 평가해야할때 전부 불려가서 다 해야함
- 결국 제품 쓸만하게 만들자고 조건이나 수치 최적화하려고 실험하는건데 이 실험기간조차 충분하지 않음. 며칠만에 열개 가까이 되는 파라미터를 fix해서 인허가 자료에 넘겨서 일단 허가를 받으면 그 수치대로 써야함 (앞으로 실험할게 산더미인데 거기서 더 좋은 조건을 찾아내더라도 못바꿈)
- 파라미터가 열개 있으면 절반정도는 윗선에서 고정해두면 실험해야할 조건이 기하급수적으로 줄텐데 그것조차 내가 결정하고 책임져야함
- 막상 실험결과 가져다주면 기존에 쓰던 파라미터에서 바꾸는데에 굉장히 보수적임. 결과가 이렇고 내 견해는 바꿔야된다 라고 표기해도 보통 실험이 무색하게 그냥 넘어감
- 지금까지 일은 전부 다른 팀에 지원 명목으로 일하면서 일어나는 것들임. 당연히 우리팀에서 내 할일도 있고 생산이니 품질이니 뭐 교육에 문서 만들어달라고 한 팀장 5명 사이에 껴서 여기저기 불려가는데 다 지가 제일 급하고 일정조율에 굉장히 소극적임
- 양산 절차서 인허가 등 문서작업이 많음. 이게 내가 개발한거 고대로 설명하는 형태면 의욕있게 할만한데 문제는
1. 어차피 양산쪽 어느정도 자동화 해 주는 sw 몇달 안에 개발한건데, 당장 이관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 개같이 복잡한 현재 수동절차대로 하는 문서를 써야함. 어차피 버리고 바뀔 문서를 쓰는데 며칠 몇주씩 할애해야 함.
2. 인허가 문서도 완전 가라 절차에 가라 데이터. 논문 수준까진 안바래도 최소한의 대학 리포트같은 수준도 안 됨. 정량적 평가 데이터랑 평가 근거도 없고, 그냥 뭐 찍고 육안으로 해상도를 판별해라 수준임. 이딴걸 가지고 FDA심사에 내놓았다가 리뷰어도 최대한 존중하는 의미에서 리비전 요청이 왔지만 노답이라고 느끼겠지
3. 인허가 데이터 수집하는 실험. 이것도 나밖에 못한다고 바빠죽겠는데 갑작스런 일정 새치기로 다른거 밀리는 경우 부지기수임.
4. 다들 알겠지만 남이 한일 가지고 문서쓰기. 이전에 남이 한 문서나 데이터가 버젓히 있어서 마음같으면 다 갈아엎고 새로 문서 쓰는게 바람직함에도 꼴에 최소수정 방침으로 가야함.
- 제품에 문제생기면 로우레벨단(하드웨어) 부터 원인을 파악할 생각이 없음. 어차피 설계 고정되고 못 바꾼다고 봐서 모든 문제는 sw에서 알아서 해결해야 함. 그래도 로우레벨단에서 원인 찾겠다고 디버그, 실험결과 내놓아보면 결국 외주나 부품 공급처까지 넘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내 선에서 컨트롤이 불가능함.
- 제품이랑 sw 배포되고 엔드유저 요청사항이 한군데서 오면 그걸 반영해서 정식 업데이트를 배포하는게 아니라 그 고객한테만 특정 기능 넣거나 파라미터 조정해서 배포하는 비공식 릴리즈가 한두개가 아님. 따로 관리하는 사람도 없음. 인허가도 특정 국가에서 요구하는 기능들을 그 국가 전용으로 만들어서 실제론 안 쓰이는 기능도 비일비재함
- 트러블슈팅 몇번 해주면 걍 아주 fw hw sw 안가리고 고객지원쪽 전담 연결망이 되어있음
- 종합적으로 일이 힘든것도 힘든건데. 나도 참여한거지만 이런걸 돈주고 판다는 사실도 아이러니하고,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다 나가고 없고 그냥 회사에 환멸감이 듬...
모종의 이유로 당분간 퇴사하고 싶어도 못해서 쓰는 그냥 넋두리
띄어쓰기좀
복사가 왜저리 되냐 고침
ㅠㅠ
퇴사 가능해질 시점에 딱 맞춰 튈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좋을거 같음
이게 맞다..
퇴사각 - dc App
주식 개발 봇 만들어서 돈 땡기셈
분야는 다른데, 이걸로 밥 벌어먹고 산다고? 하는건 어디나 똑같네 ㅜ
하나 더 웃긴 사례로는 개발 외주를 하나 하다가 모바일 개발땜에 두개로 늘었는데 외주A에서 만들어준 코드를 하위단 작동원리 데이터 교환 어떻게 몇바이트나 하는지 까지 분석해서 외주B에 전달해야하는 번역기스런 짓을 실제로 하고 있고 담당이 나라는거
연봉 한 5천 됨?
ㄷㄷㄷ
회사 수준에 비해선 연봉이 높은것같음. 그래서 같은돈받고 이직 못해서 눌러앉는 영혼들이 즐비함
내부결재를 인허가라고 부르는 회사면 지금 당장 사직서 추천 - dc App
인허가를 가라로 한다고 해서 내부고발 글인 줄 알았네
그러니까 리젝이 되겠지
하이고 힘들겠다야 - dc App
어떤일인데 제약쪽임? 좀 더 썰 풀어봐라 꿀잼이노 - dc App
그냥 제조업임
좀더 생각나서 내용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