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untu(GNOME) -> Ubuntu(원래 'GNOME'이였던 것) on KDE(기본 데스크톱 환경 밀어버리고 설치) -> Kubuntu -> Arch Linux (KDE Plasma) -> Arch Linux (GNOME-Wayland) -> Arch Linux, GNOME-Xorg -> Arch Linux (KDE Plasma)로 계속 변해가는 내 배포판과 데스크톱 환경에서 주된 관심사는 한글이 입력 가능한가였는데 다른 좋은 입력기를 찾는 것보다 대부분 배포판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입력기를 사용했었고 버그가 많던, 적던 나름대로 괜찮게 사용했었던걸로 기억함. KDE에 탑재된 fcitx도 비록 중국산이긴 했지만 발음하기가 듕궉어보다 더 어려운 것 빼고는 '중국산' 치고 괜찮게 잘 만든 소프트웨어 같았음. 안타깝지만 리눅스 입력기들에게 난공불락의 성과 같은 스팀과 게임들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진 않았지만 이건 스팀이 병신이라 그런거고 그냥 넘어가자.
그런데 결국 KDE로 넘어오긴 했는데 아치 리눅스 초창기 시절부터 함께해온 나의 동반자 님프가 제대로 작동하질 않았다. 무려 데스크톱 환경을 두번이나 옮겼는데도 충돌하나 없이 작동하고 있는게 더 이상하긴 했지만 모든게 정상이었고 단지 한글 입력만 안된다는게 가장 심각한 문제였다. 리눅스 사용자라면 한 손에는 키보드, 한 손에는 삽을 들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사실 내가 지어냄) 삽질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건데 처음에는 님프가 문제인거 같아서 삽질하라고 들고 있는 삽으로 님프를 좀 두들겨 팬거 같음.
1. 패키지 새로 다운로드 받아서 새로 빌드하고 새로 설치 : 실패
2. 설정 바꿔보기 : 실패
3. 구글링해보기 : 실패
결국 님프의 잘못은 아니라는 것으로 판정이 났다. 왜냐하면 님프는 최고로 잘 만들어진 입력기이기 때문에.
X 설정 파일이 문제인것 같아서 문제가 될만한 파일들을 조사해봤다.
.xprofile : 아주 '정상'수 준이였다.
.xinitrc : 파일이 없길래 새로 만들었고 위키에서 권장하는데로 복붙함.
근데도 작동을 안해? 아예 전멸을 한거 같은데. 파일 목록을 보니까 수많은 숨겨진 파일들에 .x*로 시작하는 X 윈도 계통의 설정파일이 하나 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xsession이라는 파일을 찾았고 열어봤더니 fcitx가 싼 똥이 그대로 남아서 nimf를 엿먹이고 있더라.
깔끔하게 짱구의 흔적은 .xinitrc로 덮어버리고 내 디스크에서 짱아의 흔적은 영구적으로 지워버렸다.
3줄 요약
1. nimf 문제 아님.
2. fcitx 문제라고 볼 수는 있음.
3. 근데 X 설정 파일이 파편화되있는게 진짜 문제.
그놈 우분투에 KDE는 kubuntu-desktop으로 깔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