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 스펙
지방 고졸 si 땔감 2년차 3800 받고있음
사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씹타트업인데 말이 씹타트업이지 si 땔감노예로 지금까지 일했음
비록 si 땔감이었지만 단순 웹싸개는 아니고 진짜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브라우저로 제공하는 프로젝트 들이어서
나름 자부심은 있었음
근데 최근들어서 존나 크게 현타온게
작년 1월때 부터 뭔가 존나게 큰 프로젝트 하나를 처받아옴
그게 뭐였냐면 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svg 에디터를 처만들어야 한다고함,
그냥 figma 만들어라 그 얘기였는데 이게 사실 처음에는 진짜 단순한 기능만 있는거였던게
어느순간 개지랄 시작하더니 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처만들라고 하는거임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진짜 그냥 똑같이 처만들라고함
클라가 원래 일러스트레이터 썻는데 거기에서 자주쓰는 기능 없으면 작업못한다고 100% 그대로 만들어내라고 지랄함
그것도 작년 1월부터 지금까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나혼자] 개지랄을 하면서 만들어왔음
암만 si 땔감 이라지만 내 커리어에는 좆도 도움이 안될거 같은걸 1년이 넘게 계속 하고있으니까
사람도 점점 피폐해져가고 애초에 안될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몸비틀면서 해왔는데
막상 시간이 가면갈수록 점점더 불안해지는거임 난 이걸 해낼 자신이 없는데
계속 만들라고 닥달하고있고 이러다 나중에 프로젝트 터지면( 사실 이미 터짐 ) 그때 책임은 누가져야하는지
진짜 사람 패닉상태에 빠지더라
아무튼 잡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내가 진짜 저거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1년이란 시간을 허비한거 같고
그동안 배운건 없고 성격 좆같아지고 담배피는양 늘어나고 난 진짜 어떻게든 해내려고 개지랄을 했는데
결국 할수없었다는 사실 + 1년동안 개짓거리 했다라고 느껴지니까 진짜 우울증 오더라
2. 이러면 진짜 안돼겠다 싶어서 몇달전부터 이직준비 했음
솔직히 나정도면 지방 좆소에서는 그래도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을까 자만했었는데
지금까지 이력서 존나 돌렸던 회사에서 연락 하나도 안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욕심이 좀 있어서 다음 연봉은 채소 4000으로 해서인가 면접보라는 연락조차 안오니까
존나 자신감 떨어지고있음, 사실 몇달전에 나보다 먼저 탈출한 직원있었는데
자기는 지금 받는돈보다 적게 받더라도 일단은 탈출이 우선이라고 말한적 있는데 나도 진짜 그렇게 라도 해야하나 걱정됨
3. 얼마전에 새로운 개발자(노예) 한명 들어왔음
나름 명문대 나오고 전직장에서 경력도 있던 사람이었는데 나랑같은 프로젝트 하게'됬'음
근데 그사람이 나한테 지적을 존나게 해줌
지금까지 해온것들에 ts는 커녕 린트도 적용 안돼있고 하다못해 npm script 같은건 왜 안썻냐 등등
내가 지금까지 싸질러 놨던거 전부 지적해주더라 그때 존나 충격이었던게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코드를 이렇게 싸지르고 있었을동안 내 주변에 아무도 지적해줄 사람이 없었다는거하고
그렇게 잘못된 코딩을 계속하면서 난 제대로 하고있었다고 생각했던걸들이 아니었다는걸 깨닫고
진짜 대가리 후려맞은것처럼 멍해지더라
그리고 다시한번더 우울증 왔음
난 2년동안 존나 열심히 했다 생각했는데 병신짓만 하면서 물경력 쌓은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래도 새로들어온 이사람이 이런저런 지적해주고 조언같은것도 많이 해주니까 진짜 감사하게 생각함
어짜피 이 사람도 여기 오래있을 생각은 아닌거 같더라
새벽에 새로운자료 공부하다 이력서 새로 쓰다가 급 풀발해서 두서없이 인생한탄글 싸질러서 미안하다
일단 더이상 여기 있면 안돼겠다싶어서 지방 탈출하고 서울-경기 쪽으로 가야겠다 마음먹고
이직서 새로 쓰고있었는데 지원은 존나 돌리는데 연락조차 안오니까 내심 불안하고 씁슬해서 그랬음...
남들이랑 존나 비교하는게 좋은건 아니지만 누구는 2~3년 일하면서 이직하고 연봉 4000후반~5000은 넘기는데
난 아직까지 3800 받으면서 경력도 제대로 못쌓았다 생각하니까 진짜 인생이 비참하게 보이더라
서울로 올라와라 지방은 답이 없다
한국의 일자리 지원 정책은 4년제 졸업자를 기준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생계유지에 큰 문제가 없다면 지잡대라도 괜찮으니 대학 진학하는 거 고민해보시길
저학력자, 중소기업 지원에 나라돈 얼마나 들어가는 지 알면 이런 댓글 안 쓸텐데 그거랑 별개로 한국에서 살거면 방통대, 독학사라도 학위 하나는 들고 있어야 되는 게 맞음
상위 10퍼들 보고 열등감느낄필요없는데
똥피하기 능력 올랐다고 생각해라
화이팅 힘내라
아니..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만드는거면 진짜 말이 안나오네요
어떻게 2명이서..
힘내세요
신입때 좆타트업 잘못 들어가면 진짜 딱 저럼... 그래도 나쁘지 않은 초봉에 혹해서 들어갔다가 위에서는 빨리빨리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내라고 압박주고 배울 사람은 없고 그렇게 어찌어찌 구글링해서 만들긴 만드는데 코드 품질, 컨벤션은 씹창나고
그래도 이정도면 땔감업무중에는 ㅅㅌㅊ임ㅋㅋ 세상 좋아졌노
예전에 어도비 제품 직접 구현하기로 했다는 글이랑 동일인물임?
꼭 괜찮은 회사로 이직하길
그런데 궁금한게 ts랑 린트 혹은 여러 툴은 왜 안쓴거?? 조금만 서칭해봐도 나오는데.. 진짜 궁금해서 물어봄. 왜 그런 의사결정을 했는지 궁금해서
애초에 국비에 비전공 출신이면 그런거 알리도 없고 그런 키워드 찾아서 공부하고 적용할 시간도 없음. 바로바로 프로젝트 쳐내기 바쁨. 이제 1~2년차쯤 되면 그때서야 여유나서 발전의 욕구 생기면 그때서야 이제껏 땔깜노릇한줄 알고 현타세게옴. 이게 국비 비전공 칼취업한 애들 현실임. 얘네들 탓이 아니라 환경이 그럴 수 밖에 없음.
ㄴ글쓴 본인인데 이게 팩트다 ㄹㅇ 정확함
혼자 일러스트레이터를 만들어? 이게 요즘 뗄감이라고..? 아..
요즘 이상하게 그런 회사들 많이보이네. 온라인으로 캐드, 어도비 등등 이런거 해줘 하는 회사들 개많아짐
3번에 반응하는 마인드 보니까 멘토만 제대로 만나면 잘 클 유형이다 힘내라
자기비판 되는 것부터 ㅆㅅㅌㅊ 아직 시간 많으니까 잘 할 수 있을 거임
나 숨이 턱 막혀
어도비 제품 똑같이 만들어달란다고 넙죽 물어서 한명한테 시키는 새끼는 걍 미친놈 아니냐 ㅋㅋ
혼자서 하니까 잡아 줄 사람이 없겟노
인프라 대비 기대치가 대학원보다 심하노
맞춤법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