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빼놓고 얘기할꺼임 그 얘기를 하고 싶은건 아니라서...

밑에 질문글에 댓글로 달려다가 너무 길어져서 게시글로 뺌

내가 웹개발을 야매로 배워서 일부 단어선택이나 표현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댓글로 수정해주면 ㄱㅅ




주기적으로 보이는 질문글 중 하나가 아래같이

"이런이런 웹사이트 만들고 싶은데 리액트 쓰면 더 낫나요?"


이게 단답으로 낫다고 해주기 너무 어렵다 생각되는게


당연히 리액트가 최신 자료도 많고, 정적 페이지 만드는게 불가능한건 아닌데다 이미 jquery의 탄생(2007)부터 react 탄생(2013)까지보다 react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이 더 김

그만큼 생태계가 튼튼하게 잡혀있어서 신규스택 특유의 자료량에 의한 러닝커브 문제는 완전히 극복했다 보임

vue는 메이저 버전변경 때문에 좀 다른 스토리가 있지만 그거 빼면 얘도 react랑 비슷한 길을 따라가고 있지


문제는 웹개발에 대한 트렌드가 근 10년 사이에 너무 크게 바뀌었단거임

전통적인 서버 렌더링 방식으로 앱을 구현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많다보니 리액트 같은 SPA가 나온건데

정작 그 SPA를 모든곳에 써먹을려 하다보니 검색엔진 최적화나 초기로딩속도 등의 문제가 생김

그래서 SSR,ISR 같은 개념도 나오고, 요즘은 아예 섞어서 쓰는게 당연시되고 있는 지경


거시적으로 보면 한바퀴 돌아서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은데 그 동안 어떤 문제가 있었고 그걸 어떻게 해결해왔기에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는지 살펴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됨


리액트를 쓰면

1) 그 과정을 전부 생략하고 어찌저찌 끼워맞추기로 구색만 갖춘 뭔가를 만들거나

2) 리액트를 선택함에 있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혹은 각종 솔루션이 왜 필요한지 이해하는) 과정에서 10년간 웹개발 역사를 스스로 반복하게 될 수 있음


후자가 바람직해보이지만 시간은 훨씬 오래걸리지

근데 질문은 'ㅇㅇ같은 웹사이트 만드는데 더 편한가' 잖아

그럼 쉽게 대답해주기가 너무 힘듦


오히려 최근들어 HTMX 같이 'SPA라는 선택지를 고르지 않았던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스택도 종종 보이는데

이런 애들은 아직 자료가 너무 적어서 결국 초기 진입장벽이 높아짐 (비인기 라이브러리를 숭배하기 위해 결국 리액트의 상황을 이해해야한다는 모순도 있고)



3줄요약

- 리액트/뷰 생태계로 전통적인 웹페이지를 포함한 웬만한건 다 만들 수 있고, 자료도 많긴 함 (인기있는 이유)

- 근데 근본이 SPA였다보니 간단한, 전통적인 웹페이지를 구현하기 위해 한바퀴 돌아서 SSR등 여러가지 새로운 개념들을 동반하게 됨

- 정작 그 불필요한 개념들을 무시하고 만들어진 HTMX 같은 친구들은 자료가 적고 아직 증명이 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