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성 제목이라 미안하다. 여기서 말하는 경제적 자유는 평생 쓸 돈 다 벌고 쳐놀면서 산다는 뜻이 아니라 제 3자에게 의존하지 않는 자산의 소유와 이동의 자유를 말하는 것이라서 뭐 돈 버는 기똥찬 방법이라도 있나 해서 글을 클릭했다면 미안하지만 그런 방법에 대한 글은 아니었다.
어쨌든, 신용화폐는 가지고만 있을수록 정부에게 몰수당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애시당초부터 논외고, 실물 금과 은을 이용한 결제는 다 좋은데, 요즘같은 세상엔 스케일가능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서 결국 비트코인 정도 남는데, 이게 또 소액결제시에는 수수료와 결제시간의 문제가 크다.
라이트닝 결제는 수수료와 결제시간 문제 또한 해결하지만 이것의 문제는 초기 세팅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완전히 내 손아귀에서 돌아가는 게 진정한 장점인데 그럴려면 클라우드에서 돌리는 건 말도 안되고 (제프 베이조스가 내 ec2 들여다보고 다 빼가면 어떡해) 그렇다고 로컬에서만 돌리자니 사용성이 아쉽다. 컴퓨터 앞에서만 사용할 거면 뭐, 여기까지만 해도 되는데 LN을 하려는 이유 자체가 소액결제에 사용하기 위해서인데 그럴려면 폰이랑 연결해서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결제를 하는데 그 의의가 있는 것이고 그럴려면 로컬 pc의 포트를 열어서 외부에서 접속가능하게 해둬야 하는데 이게 보안 위험이 있는데다가 뭣보다 NAT 뒤에 있으면 포트포워딩 자체를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문제다.
그런데 최근 nostr이라는 비트코인의 철학에 영향을 받은 탈중앙화 오픈소스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의 발전으로 로컬 pc의 포트 오픈 없이 외부에서 내 로컬 pc의 라이트닝 네트워크 노드에 접근이 가능해졌다.
nostr 은 relay를 통해 클라이언트 앱끼리 종단간 암호화 통신을 디폴트로 지원하기에 서버 지갑 프로그램(로컬 pc에서 로컬 라이트닝 노드에 연결된)과 클라이언트 지갑 프로그램(내 폰에 설치되어서 실제로 결제를 할 지갑)이 nostr relay 를 통해 연결할 수 있고, 서버와 클라이언트라고 설명을 했지만 그것은 라이트닝 결제의 관점이고 두 프로그램은 nostr 관점에서는 둘 다 클라이언트기 때문에 포트를 열 필요가 없다! 둘 모두가 각자 클라이언트로서 아무 relay를 통해 통신하며 결제 처리가 되는 것이다.
nostr의 프로토콜의 일부인 nwc 라고 하는 것인데 nostr sns(혹은 메신저) 클라이언트는 거의 기본적으로 구현하는 기능이어서 nostr 메신저는 메신저 자체적으로 비트코인 팁 기능을 제공한다. 이것을 구축하고 몇번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오늘은 메신저 사이의 팁 정도가 아니라 실물 상품을 처음으로 구매해봤음.
라이트닝 결제 받는 음식점에서 최초로 한번 사용해봤는데, 잘되더라고. 결제까지 한 5초 걸리더라. 내 노드는 tor를 통해서 통신하게 되어 있어서 좀 느리긴 했음. 은행과 정부를 완전히 우회한 결제는 상당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이글보고 비트코인 삼
바이럴
병신아 XRP(RLUSD)가 미국에서 밀어주는 차세대 암호화폐인데 그딴걸 왜삼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