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가 제조업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책상물림들의 철학에 기반한 표준이
철저히 개소리임이 증명되는 과정에서 탄생한 구현체들과 그 파편 위에 쌓아올린 스프링에
대책없이 강타입 주제에 객체지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등에 업은 줄 알고 깝치다가
코드의 명료함과 안정성을 모두 잃은 장황한 자바 생태계가 합쳐져
모든 것을 평범한 상태로 회귀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신비함을 가지게 됨
날고 기는 놈도 빡대가리도 열심히 해도 대충 해도 평균치에 만날 수 있게 해주고
대충 메모리만 있으면 무슨 리소스에서도 대충 그냥 평균적인 성능이 나옴
내부는 저런 엉성함 떄문에 리플렉션 범벅이라 깊게 파봤자 얻을 것도 없는데
안정성도 평범해서 결국 들여다보긴 해야하는 거지같음까지
은닉을 너무 좋아해서 언어와 생태계가 기술부채까지 은닉함
실제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약점 덕분에 결국 가장 제조업과 비슷한 생태계가 꾸려짐
누군가는 그냥 그런 게 좋을 수 있지만 특성상 불호가 많은 건 당연한거라고 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