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33살 벌어둔 돈 없이 부모님 등골빼먹는 앰생인데

지금까지 살면서 해본일이라고는

1년동안 건축자재 창고 관리 해본거 말곤 없음

최근에 갑상선 항진증진단받고 병원생활 하다가 퇴원하고 왜래진료 받고 있고

여태것 뭐하고 살았냐 생각해보면 현실 도피하고 게임만 하고 살았음

건축자재 창고관리 일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그만두고 공시준비한다는 핑계로 게임만 처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또 몸 안좋다는 핑계로 게임하다가 또 세월보낼꺼같아

나 자신한테 한심하고 부모님한테 죄송하네

넉넉한 집안도 아니고 겨우 먹고 사는 집안인데 부모님 연세도 많이 드셨고

자식새끼 뒷바라지만 평생하시니 죄송한 마음 뿐이야

자살마렵긴한데 이런 자식도 자식이라고 병원 간병해주시고 살려놨는데

무책임하게 죽을순 없잖아

부모님 계실땐 부족하더라도 모시고 살고 싶은 마음뿐인데

잡소린 이정도로 하고

그나마 고졸인놈이 할 수 있는일이 프로그래밍이라고 알고 있고

실제로 내가 제일 많이 접하고있던것도 컴퓨터고 군대 가기전에

웹프로그래밍 국비 교육도 받아봤어 하지만 그때도 취업할때 되서
군대로 도피하고 말았지 이제 더이상 물러 설 곳 없는데

프로그래밍 다시 배워서 살 수 있을까?

지금은 그때 배운것들 다 잊어버려서 개발환경 구축하고 그런것부터
새로 배워야 할 것 같아

그때 배운것중 기억나는건 객체지향적으로 개발해야하고

단순히 코드를 가져다 붙여쓰는게 아니라

왜 그런식으로 돌아가는지 구조를 이해하고 개발해야한다는것

그거 말곤 생각나는게 거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