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넘게 쓴 글이 날라가서 대충 다시 씀.




어떻게 플젝을 홍보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1.0 릴리즈 후 시간도 나서 써보는 글이야.


잘될때는 깃허브 트렌드 1위에 하루에 500스타, 1주일에 1800여개 스타를 쓸어담았어.

공신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1.8k 정도가 한국 오픈소스 개발자 100위권이니 나름 반짝반짝한 플젝이라 할 수 있지.

http://rankedin.kr/users?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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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black7375/Firefox-UI-Fix


0. 뭐하는 사람인데?

이리도 많은 스타를 얻었나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개발과 기술력은 대단하지 않아.

딱 신입 정도?

이거도 대기업이나 유명 스타트업급은 안된다봄.

이번 플젝의 경우도 CSS 노가다라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었지.


그럼 혹시 홍보채널?
  • 인싸가 아니고 페북, 인스타 안함
  • 그렇다고 트위터나 유튜브 같은 사이버 인맥도 없음
  • 커뮤 레카질도 안하고 네임드인 적이 없음
  • 면책사항) 경영 부전공이라 기본적인 이론은 알고 있음


테마라면서 디자인은?

  • 배운적 없음

아니,,, 이게 가능하냐 생각할 수 있지만??

진짜임. ㅠㅠㅠㅠㅠㅠ


대신 기획은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해.

커스텀도 ZSH 설정을 이미 공개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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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맥스 유저라는 점을 고려할 때 노하우가 있다 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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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삽

처음에는 단순한 불만에서부터 시작됐어

보다시피 일주일도 사용안했는데 웬만한 요구사항은 다 도출한 상태.


막연히 userChrome.css로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검색해봤는데

도저히 쓸만한게 안보였고 직접 만들기 시작했음.(4월 말)


이때까지는 진짜 별 수정이 없었고,

그 후로도 한동안 GIST로 되어 있는 패치들과 기존 레포들을 레카질하며 감잡았어 ㅇㅅㅇ



2. 빠른 피드백 & 지속적 홍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갈 때 에자일 방식은 상당히 효율적이지.

깃헙갤을 간단간단하게 테스트베드식으로 이용했고, 레딧은 본격적인 홍보와 피드백용으로 활용했음.


빠른 피드백과 개발 주기는 제품을 단시간에 개선하기 좋아.
지속적인 홍보는 훨씬 중요한데, 사람들에게 프로젝트가 인식되려면 지속적 홍보가 필수임.
교육과 세뇌에서 정보를 집어넣는 주요 방법 중 하나가 지속적인 정보주입이야.

나 같은 경우, 시작한지 한달 채 안됐는데도 엄청나게 플젝 홍보글을 많이 올렸었어.


나중에는 댓글에 다운보트도 좀 박히던데 어쩔 수 없었음. (디시에서도 레딧에 적당히 올리라는 소리를 들었고..)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되는게 낫고, 좋아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충분히 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어.

실제로도 그랬고.


시간이 흘러 예전 디자인(Photon, 광자), 새 디자인(Proton, 양성자)를 이어 Lepton(경입자)이란 브랜딩도 했어.
이제 간단한 패치가 아니라 고유의 UX를 가졌다고 판단했거든. 기존 Proton Fix는 임시로 지었으며, 어그로 끌리기 좋은 이름이기도 하고 말야.
게다가 처음이야 기존 제품에 얹혀가더라도, 홍보가 좀 되고 나서는 명확한 구분을 위해 브랜드를 가지는게 좋음.


팁을 하나 더 주자면, 정보글이나 일상글을 올리는 척 하면서 다른 주제에 노출할 수도 있어.

바이럴 마케팅의 원리랑 비슷해.


한편 깃허브 이슈엔 태그를 줄줄이 달며 플젝 관리를 열심히 하는 척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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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는 몰라도 신뢰가 가지 않니? ㅋㅋ



3. 전략과 타이밍

새디자인이 적용되는 날이 6월 1일이라는 점을 알고 나서 약간 더 전략을 짜기 시작했음.


제품과 주변을 분석해봤을때(3C와 STP)

  • 각자의 니즈에 맞게 만들어진 테마는 있었으나 대부분의 요구사항을 충족한 테마는 없었음. (특히 패널 아이콘)
  • 따라서 과감하게 주요불만이 해결된 순정 느낌 테마로 포지션을 잡았어
    테마를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Defacto Standard를 원했지


이 목표는 지금까지 잘 달성해왔다고 생각했으며, 앞으로가 중요한 시기였으.

마케팅에서 전략도출 결과는 보통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로 표현되는데

  • 제품: 나는 새디자인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는데 분명 현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예측하고 현재 디자인 느낌의 테마를 급히 만들기로 함.
    사실 Firefox Proton Square라고 내 플젝을 포크한 Photon 스타일이 있긴했는데 나만큼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았고, 내가 동시에 달성 가능하리라 생각했음.
  • 가격: 무료니 패스
  • 유통: 기반이 없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엄청 신경썼어.
    • 레딧: 투표 시스템으로 상위권을 점령하면 2~3일은 가고 주제에서도 상당히 커다란 편이었으므로 가장 집중했었음.
      2~3일이 가기 때문에 1주일에 1번씩 올려 지속적 노출을 꾀했어.
    • 해커뉴스: 말할 것도 없을정도 유명함. 오픈소스 홍보 관련 논에서도 따로 언급될 정도. 잭팟용으로 좋으나 지속적 홍보는 힘든 장소.
    • 깃뉴스: 한국의 해커뉴스 같은 서비스임. 글리젠이 상대적으로 적어 오래 노출되고, 트위터, 페북등에도 자동으로 올려지므로 인맥찬스를 약간은 만회가 가능하다.
    • Firefox CSS Store: Awesome 문서가 없는 대신 CSS Store라는 형식으로 있드라. 나중에 등록된 테마가 먼저 배치되기 때문에 트래픽이 많을거라 예상될 때 등록이 유리함.
  • 촉진: 댓글다는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열심히 하려했고, 플젝 홍보 댓글도 엄청 많이 달았음.

그 결과 포톤 스타일이라는 브랜치를 새로운 배포판으로 홍보했음.

하루전에. 다음날 사람들의 관심이 불타오를 예정이라 적절한 타이밍임.


해커뉴스는 뉴비라고 글 등록이 안되드라. 대신 댓글을 달았음.

아, 그리고 이슈가 먼저 올라와서 재료가 소모될 것 같다면, 나중에 올릴 예정이라면서 댓글로 써보는 것도 좋아.

처럼 말이지.


지속적인 노출은 진짜 중요하다.



그리고 깃허브에는 소셜 프리뷰를 등록했어.

CSS Store용 이미지라 크기는 안맞지만 없는것보다 낫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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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Explore나 태그 검색시 노출되는 크기 자체가 달라짐.

안할 이유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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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는 알다시피 ㅎㅎㅎㅎ



요약

  1. 타이밍을 잘잡아라
  2. 미리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3. 지속적인 노출이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