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저거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생각나네


군대 있을 때 간부가 갑자기 cc 지휘실에서 나 부른다길래 왜 부르나 갔더니

내가 대학 전공이 컴공인데, 간부새끼들이 부대에 자기 액셀하고 문서 작업하는데 스프레드시트 작성하면 자동으로 통계내고 프로그램 만들 줄 아는 새끼 없다고 뜬금 없이 내가 컴공이니까 할 줄 알 것 같다고 날 불렀었음


난 그때 대학 과제용 액셀하고 파워포인트 기본 밖에 못 다뤘는데 강제로 까라해서 억지로 하긴 했는데

군대 컴퓨터에 자바나 비쥬얼스튜디오 같은 개발툴이나 컴파일러도 없고 인트라넷 망에서 모든 걸 다 해결해야해서


vba 문서 읽고 베이직으로 액셀하고 액세스 스크립트 짜준 거 기억난다.

그 이후로 cc에서 문제 생길 때마다 불러나가고 이용만 당하다가 포상도 못 받고 전역했음.




애초에 서버관리자도 아니고 개발자를 1명만 고용했는데, 그 1명인 개발자가 어쩌다 아직까지 베이직만 다루는지도 의문이고

아마 사무쪽이나 전혀 상관없는 직종으로 입사했다가 마소 소프트웨어 액셀,워드 다루다가 어쩌다가 vb 스크립트로 지금까지 먹고 살게 된 경우가 아닌가 싶음

그 사람 프로그래머가 아닐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