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검색하면 많이 나옴. 비트캠프 라든가.
발표들 쭉 봐보면
Spring, DB, HTML+CSS+JS 활용해서
표준적이고 잘 작동하는 웹서버 만드는 것까지는 참 좋은데
기능이 게시판 방식을 살짝 변경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더라
예를 들어서 영화를 제공 및 추천해주는 웹을 짠다 그러면
한명쯤은 왓챠플레이처럼 근사한 별점 UI는 어떻게 만드는건가 싶어서 공부를 해볼만도 한데
드롭다운 선택창 내려서 선호 장르를 선택하는... 그런 수준의 UI밖에 안 나옴. 별점을 준다 치면 그런것도 죄다 드롭박스임. 직접 컴포넌트를 만드는 그런게 없어.
트위터나 레딧 느낌의 스레드 형식 구현 같은것도 해보는 사람이 없고
영화표 예매 사이트라고 치면, 영화관마다 좌석 배치가 다 다르니까 그런 정보를 JSON으로 어떻게 교환하면 좋을지 같은 뭐 그런 고민도 묻어나야 되는데 그런게 없었음
실제로 뭔가를 처음부터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이 쌓인다기보단 그냥 게시판+상품정보+장바구니 만드는 법 가르쳐준 느낌.
객체지향 잘못배워서 체하면 유틸리티 클래스 같은거나 만들면서 지랄틀던데 비슷하게 체해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됐음.
실무를 안해봤는데 실무에서 어떻게 쓸지 어케 알겠음? 어쩔수없다
실무는 안해봤어도 각종 웹이나 앱은 자주 써보잖아.
기술의 기본 철학부터 천천히 알려줘야 응용능력이 생기는데 그냥 게시판+장바구니를 목표로 존나게 달리는 학원인가 싶었음.
내가 본 체한 사례 중 하나가 페이지의 온갖 글귀를 DB에 다 쑤셔놓고 접속시마다 계속 DB 때려가면서 페이지 생성해서 건네주는 거였음. 웹의 본질이 HTML 파일을 하이퍼링크로 오가는 거였음을 생각해보면, 그정도는 그냥 HTML+CSS+JS 파일 뭉탱이를 정적으로 호스팅해주는게 더 유연하잖아. 그런 기본기가 안돼있는 위태위태한 느낌. 하체가 텅 비어있는.
근데 의외로 그렇게 체한 사람들이 참 많더라. 정말 많더라... 영문을 모르겠어. 우리나라가 너무 앞면에서 있어보이는 것만 추구하는거 같어
그건 기본이 안 된거고 너는 창의성을 원한다고 쓴거 아님?
창의성이나 기본기나 동의어라고 생각하는데. 창의성은 자신의 발상을 구체적으로 전개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해. 뜬구름만 잡느라 구체적인 설계를 못하는 경우는 창의성이 없는거고. 둘다 상당한 수준의 기본기 없으면 못하는데, 우리나라는 기본기를 가라치고 빈약한 아이디어를 덮어씌우려는 노예근성이 너무 만연함.
뭔가 댓글 달기 부담스럽네
암튼 그래서 내가 이고잉님의 생활코딩 강의를 좋아함. 안 체할 정도로 천천히 가르쳐주시고, 기술의 가장 근본적인 철학을 계속 생각해보게 해주셔서.
국비충인데 3개월차인데 조언 감사. 드랍다운 너무 촌스러워서 모달창 띄워서 만드는중이엇는데
"이거 너무 촌스럽고 별론데" 하는거 뜯어고쳐보려고 할수록 실력이 는다고 생각해. 잘하고 있음. 야크 털 깎기도 혼자 공부할때는 꼭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