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내가 가장 중요한 사실을 잊어버린 것 같음. 엄청나게 복잡한 개념이 있을때 각각의 사람마다 적합한 설명 방식(일반인, 학생, 전문가)이 있는데 이걸 무시하고 하나의 설명으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착각에 짜진 것 같음. 그 복잡한 개념을 결국 전부 이해할려면 모든 것을 알아야 가능한데 일반인에게 적합한 설명으로 전문가 수준의 설명을 할 수 없고 전문가에게나 들려줄 법한 설명을 일반인에게 할 수 없는것과 같은 이치.


그래서 얻어낸 결론은 C는 하나의 간단하고 완벽한 방법으로 절대 설명할 수 있는 언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음.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고 내가 처음에 포인터를 어떻게 배웠는지 기억 못하고 그냥 내가 지금 이해한 개념으로 설명하면 초보자들도 이해할 수 있겠지? 너무 오만에 빠진 것 같기도 함.


일단 이전에 C에 대한 책을 작성해본 기록이 있는데(물론 출판까지 갈 정도로 완성은 안했고 중간에 그만둠) 대략 10개 정도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것마저도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 아니여서 그대로 써먹기는 어렵지만 챕터는 그대로 두고 초보자, 중급자, 실력자의 3단계로 나누어서 각 장을 설명하려는 계획. 즉 멀티타겟으로 하나의 간단하고 완벽한 설명은 불가능하니 똑같이 멀티타겟인 대신 각 수준별로 전부 다른 설명 방식을 전부 포함할 계획임.


혹시 이 계획에 참여할 사람 있음? 문서는 GNU FDL로 배포하고 따라서 온라인용으로만(출판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면 종이책으로 출간도 고려하겠지만 그런걸 신경 쓸 여유는 없음) 출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