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회사인데


코드 리팩토링중에 퍼포먼스를 심각하게 잡아먹는 부분이 발견됨(안그래도 최적화때문에 욕 뒤지게 먹고있음)


근데 그게 온갖 곳에 엮여있는 모듈이라서


기획한테 상황설명하고 이러이러한 루틴이 성능상에 심각한 문제가 된다 다만 수정했을때의 사이드 이펙트는 조사가 더 필요할거같다 하니까


기획이 걍 대충 흘려듣고 그럼 걍 수정해 해서 ㅇㅋ 하고 수정함


문제 자체는 꽤 간단한거였음 for 한번 돌때마다 세마포어 잘못 건드렸는지 지들끼리 락걸고 풀고 아주 개지랄이 나있는 상태였음


버그 잡아내는용으로 밸런스부분은 안건드리고 순수하게 그거만 바꾼다음 리빌드하고(많이 엮여있어서 단독으로 보는게 더 낫겠다 생각함)


대충 테스트한다음 QA팀 넘겨줬는데 QA팀에서 메신저로 혹시 밸런스 변경된부분 있어요? 빌드노트에 없던데 이러고 묻더라


보니까 일부 스킬을 사용할 때 선딜레이가 꽤 줄어들었다는거임


그래서 모니터링해보니 프레임타임이 튀는 부분이 개선 후 아예 사라지다시피 했는데


이게 선딜레이 감소라는 사이드 이펙트로 나타났음


이펙트 적게 들어간 스킬은 부하가 적어서 선딜레이 감소 효과가 거의 없었고 이펙트로 떡칠한 스킬은 선딜이 상당히 감소했음(많게는 15~20%까지 차이나더라)


그래서 대충 상황 정리해서 이러이러해서 성능개선 효과가 있었고 이러이러한 사이드이펙트가 있었다 보내니까


갑자기 대뜸 찾아와서 아주 개지랄을 하는거임


밸런스 관련 부분을 상의도 없이 멋대로 건드리면 어떡하냐고


듣고 벙쪄가지고 아니 분명 수정한다고 했고 사이드이펙트는 확인된바없다고 하지 않았냐 하니까


지랄하지말고 당장 이전 빌드로 돌리라는거임


몇시간 작업물이 날아간거는 둘째치고 맨날 수많은 놈들한테 성능으로 쪼인트 까이다가 기껏 수정한거 돌리라니 피가 역류하더라 ㄹㅇ


개빡쳐가지고 지금 최적화로 밸런스잡냐고 하는거라곤 기껏 디시 켜서 징징거리는거나 주워듣고 깔짝깔짝 숫자나 바꾸기나하면서 그거 하나 밸런스 맞추는게 어렵냐고 개지랄해놓고 걍 튀어나옴


연말에 뭔 뻘짓하나 싶어서 참.. 걍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


두서없이 쓴건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