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ocs.nvidia.com/deploy/xid-errors/index.html
리눅스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오작동했을때 XID라는 코드로 알려주는데 오류 코드 테이블을 보면 7가지의 항목으로 어느쪽에 문제가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려줌. HW Error(하드웨어 오류), Driver Error(드라이버 오류), User App Error(프로그램 오류), System Memory Corruption(시스템 메모리 오염), Bus Error(버스 오류), Thermal Issue(발열 문제), FB Corruption(프레임버퍼 오염)
일단 XID 79에 해당하는 오류명은 "GPU has fallen of the bus"이고 발생 원인은 3, 7번 빼고 전부이니 하나하나씩 원인이 될만한 것들을 테스트해봤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그냥 엔비디아가 드라이버를 잘못 만든게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다른 원인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니 이건 마지막에 생각하기로 하고...
먼저 발열 또는 하드웨어 문제, 가능성 없음. 지금까지 제일 많이 뻗었던 때는 대부분 웹으로 동영상을 재생할때, 간혹 게임중에도 뻗긴 하는데 시스템 요구 사양 가리지 않고 아무때나 뻗어버려서 온도로 인한 오작동이나 전력 공급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긴 어려움. CPU, GPU 둘다 동시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10분 정도 진행했는데 프로그램에서 에러로 진단하거나 갑자기 컴퓨터가 뻗거나 하진 않았어.
그 다음은... 시스템 메모리 오염?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컴퓨터를 오래 켜두었을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였기에 자연 방사능에 의한 데이터 결함? 솔직히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커널 패닉이 떠버릴 것 같지만 정작 컴퓨터가 뻗고 보니 그래픽카드를 제외한 모든 기능은 정상 작동하고 있었고 SSH로 확인도 가능했음.
버스 오류는 PCIe 접접이 손상되었거나 칩셋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최근에 메인보드를 교체했고 여전히 문제는 발생하니 이것마저도 가능성 없음.
결론은 드라이버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는건데 실제로도 SSH 접속을 통해 시스템 사용율을 확인해보면 엔비디아 관련 프로세스 또는 X윈도 프로세스가 무한 루프 걸린 것처럼 사이좋게 CPU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하나 변명거리가 있다면 irq/*-nvidia 같은 형식으로 뜨는 프로세스는 드라이버가 아니고 인터럽트 요청과 관련된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GPU쪽에서 먼저 문제가 발생했으면 당연히 인터럽트는 먹히지도 않을테니 억울하게 드라이버를 잘못 만든것처럼 보인다는게 내 추측.
Wayland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데 오랫동안 켜둔적이 없어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Xorg가 아니면 오작동하는 프로그램들이나 성능이 떨어지는 소프트웨어들이 많아서 아직까지는 X 윈도를 계속 쓰고 있음.
뭐래는거야
ㅁㅇ... 새벽에 그타5 하다가 멘탈 나가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