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엔비디아 글카가 자꾸 뻗는다고 징징대던 갤럼인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웨이랜드 기반에서는 비슷한 문제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함. 그래서 X 윈도를 버리고 웨이랜드 딱 한달만 써보기로 함. 결론부터 말하자면 X 윈도 시스템과 엔비디아의 호환성이 안좋았던게 맞음.


1. 설치 난이도

DRM 활성화하고, udev 설정도 바꿔줘야 하고, 여러가지 건드릴만한 파일들이 많아서 고생은 했지만 결국 설치와 안정화는 잘 되었음. 제일 고민했던건 어떤 데스크톱 환경을 설치해야 하는가였음. 그놈, 크데말고는 마이너하다보니 웨이랜드 지원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고 크데 또한 웨이랜드 지원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어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놈을 선택. 그 외에 사운드, 입력기, 소프트웨어는 바꾸지 않고 데스크톱 환경과 디스플레이 서버만 갈아끼웠지만 모두 정상 작동했음.


2. 소프트웨어 호환성

디스코드는 구동 안되지만 CPU 가속으로 돌리니 가능은 함, 게임 성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내 생각이였는데 이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독됨. 그타가 렉이 심한건 워낙 옛날 게임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스팀에서 지원하는 프로톤의 실험판 버전이 매우 불안정했던게 원인이였음. 안정 버전으로 내리니까 프레임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음. 사실 스팀에서 시스템 정보를 볼때 웨이랜드 서버면 튕기는 버그가 있었는데 지금은 수정된거 같음.


3. 시스템 안정성

웨이랜드 시스템이 자리잡고 나서는 이후로 한번도 데스크톱이 멈추거나, 커널이 폭주하거나, 강제종료를 시켜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음. 그런데 유독 이상하게 그놈 셸에서 SIGABRT가 많이 발생한다는 점? 그 외 눈에 띄는 이상 증상 없음.


4. 여러가지 이야기

아직 웨이랜드가 대세는 아니다보니 소프트웨어 지원이 2순위인게 아쉬움. 파폭같은건 웨이랜드 자동 인식을 안함. 데스크톱 뻗는건 하드웨어 불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어떤 갤러가 그랬었는데 그럴 정도였으면 아예 진작에 고부하 테스트를 통과 못했고 파워나 전력 불안정 문제도 아님. 애초에 윈도우를 임시로 사용했던 시절에 없던 증상이였고 리눅스로 넘어오고 나서 생겼는데 웨이랜드로 바꾸고 나서 사라졌다면 X 윈도 or 엔비디아쪽 책임일 가능성이 높지.


한줄 요약 : 엔비디아는 X 윈도 시스템 손절하던가 지원 중단하는게 리눅스 진영에서 덜 욕먹는 방법일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