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이 힘든 것도 맞고, 실력이 정말 좋으면 어려움을 뚫고 취직을 성공하는 것도 맞는데


단순히 취직 못 하는 사람들 보고 노력 부족이라고 얘기하면서 전부 개인 탓으로 돌리는 건 좀 그럼


요즘 같은 상황에 노력은 하는데 취직이 잘 안 되는 사람보고 노력을 더 하라고 하는 건 마치 못 생긴 사람한테 너는 노력을 안 해서 연애를 못 하는 거야! 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임


그리고 비단 개발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특정 궤도를 이탈하거나 조금 늦은 나이에 뭔가를 준비 하고 있으면 도태 취급하더라 (예를들면 나이먹은 취준생 또는 늦게 입학한 대학생)

뭐 하다가 조금만 안 되거나 조금만 늦으면 "와, 저 사람 인생 망했네", "인생 끝났네", "도태 됐네" 라고 하는데 이게 정상은 아님

탈조선 할 거면 상관 없는데 저렇게 노력은 하는데 잘 안 되는 사람들 배척 해봤자 좋을 거 하나 없다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가 왜 특정 집단을 묶어서 갈라치기 하는 게 문화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심화 될 수록 앞으로 취업 포기 하는 사람들만 더 늘어나고 그 만큼 결혼 하는 사람도 없어지니 출산율은 더 떨어지겠지 (더 떨어질 곳이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결국 그거 부양하는 세금은 다 같이 부담해야 하는거잖아?

나는 3년 전에 이미 취직해서 이런 떡밥 나오면 알빠노 시전해도 되지만, 깃갤이라도 취준생들 힘들다고 그러면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포기하지 않게 위로하는 척이라도 해주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해봄